푸하하 타임즈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드스테어즈 >> 푸하하 타임즈 1





13살 주인공 준희의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일기 형식과 이해 쉽게 재미난 그림까지 곁들여진 책이다.

12살 우리 딸내미는 이 책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어느 부분이 재미있는지 물었더니, 다 재미있었지만

특히나 아이는 선생님의 만우절 / 저수지의 그것/ 우유를 먹어선 안돼! / 수상한 식당이 한 번 더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한다.

푸하하 타임즈 2편이 나오면 이건 꼭 잊지 말고 구매해 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아이가 순식간에 읽고 내려놓은 책을 나도 읽어보았다.

아니, 이거 무엇?

내가 읽어도 너무 재미있잖아...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며 읽어 내려갈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마냥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고, 부모 입장에서 읽었을 때 꽤나 유익한 이야기들도 많았다.

눈물 젖은 마라탕을 읽고 마지막 부분에 세계의 음식에 관해서 나오는데,

얼마 전 슈바인스학세를 먹었었는데, 독일의 음식인 것은 알았지만 돼지의 무릎이라는 건 처음 알게 되었다.

세계의 이곳저곳의 음식을 그림과 짧게 특성을 살려 설명해 주어 얕지만 넓은 상식들을 접수할 수 있게 되었다.

샌드위치를 만들다가 이 차례에서는 딸내미가 엄청 재미있다고 깔깔대며 읽었지만 엄마인 나는 너무 아찔했다.

아이들끼리 서로 포개어져 맨 아래 있는 운찬이가 그 무게에 기절했다는 부분에서 "아코, 저런" 이런 말들을 연발하며 읽어 내려갔다. 분명 나 어렸을 때도 그러고 놀았을 텐데 말이다.

나 어렸을 때 교실에서 놀았던 놀이가 소개되는데 책을 잠시 내려놓고, 그때 추억을 회상하며 웃음 지을 수 있었다.

나 어릴 때는 지우개 따먹기, 말뚝박기, 공기놀이, 공책에다 오목 놀이 등등 참 재미있게 몸으로도 잘 놀았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휴대폰의 세계에 갇혀 더 놀거리가 풍부해졌는데도 놀 줄 모르는 요즘 아이들의 생각에 잠시 안타까웠다.

평범하지 않고, 예측 못할 반전들이 가득한 책으로 아이들이 충분히 배꼽 잡고 넘어갈 포인트들이 가득하다.

또한 중간중간에 세계 이곳저곳의 음식/ 라면요리비법/ 커피 잘 마시게 되는 순서 등 갖가지의 꿀팁까지

너무 재미있었던 푸하하 타임스 1편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