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문해력 초등 5학년 -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나무 문해력
윤병무 지음 / 국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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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문해력

윤병무 지음



여러 나무들이 많이 그려져 있는 표지에 ‘나무 문해력’이라고 제목이 쓰여 있습니다.

제목 아래로는 과목들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이 차례로 적혀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시인이며, 어린이 책 작가라고 쓰여 있습니다.

시인이 문해력 문제집을 썼다는 것에 기대되는 맘으로 펼쳐보았습니다.

지은이는 문해력과 독해력의 개념 차이를 이야기 하며

문해력을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에 그친다면 그것은 ‘독해력’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개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문해력 책을 1차원적 개념으로 집필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정말 열어보니 지금까지 저희 아이가 풀어왔던 문해력 문제집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책의 구성은 ①지문을 읽고, ②글을 잘 이해했는지 나무 모양으로 그려 가며 구조화시켜서 글의 짜임을 파악하는 인지 활동을 합니다. 다른 문제집과 다르게 차별화한 기획이라고 합니다.

③지문들에 대한 문해력 테스트입니다. 이 구성도 참 좋습니다. 테스트는 장마다 ‘이해하기, 판단하기, 사용하기, 참여하기’부문으로 구성되어 지문을 잘 이해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④보통 문제집은 정답지라고 하는데 이 문제집은 해답이라고 쓰여 있네요. ‘정답’이 아닌 ‘해답’인 이유는 ‘참여하기 부분’에는 정답을 ‘적절한 답’에 가까운 조언을 써 놓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시인다운 세심함이 이런 곳에서도 느껴집니다.










국어

문장의 성분

‘낙엽이 도로를 뛰어간다.’ ‘새는 바람을 좋아한다.’ 이 문장으로 주어, 서술어, 목적어를 이해시켜줍니다. 사전에서 주어를 찾아보면 ‘문장에서 동작이나 상태, 성질의 주체가 되는말’이라고 나옵니다. 아이들은 이 사전적 설명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집을 읽으면서 저는 이 문장들이 꼭 나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는 거처럼 이해가 쉬웠습니다.

지문을 다 읽었다면 내가 잘 읽은 게 맞는지 나무 그림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구조화합니다.

이해하기부터 참여하기의 테스트를 통해서 지문을 이해했는지 되집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며칠 전 아이가 약분이 뭔지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연습장에 약분하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아~ 나 이거 알아~ 근데 이게 약분인지 몰랐지~”라고 하더라고요. 통분 역시 통분하는 방법은 알아도 통분을 하세요. 라고 하면 그게 뭔지 물어옵니다.

그 부분이 제가 너무 답답했어요. 학원에 보내고 있는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우리 아이에게 그 단어의 개념이 부족했던 거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

5장에서는 배수와 약수에 대해서 다루는데요.

배수, 공배수, 최소공배수, 약수, 공약수에 대해서 한자의 뜻풀이로 시작하여 개념을 집어줍니다. 예를 들어 저자는 4의 배수를 나열해보고, 6의 배수를 나열해보라고 합니다. 그럼 그 안에 ‘같은 수’가 즉 공통되는 수를 ‘공배수’라고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공배수 중에서 가장 작은 수는 ‘최소공배수’라고 아주 개념을 콕 집어줍니다. 저는 잊고 있었던 저의 지식을 다시 깨워주는 거 같아 너무 즐겁고, 저희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해 주고 싶었습니다.

사회

국가의 영역과 국토의 구역

우리나라 국토는 아시아의 동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 국토를 '한반도'라고도 부릅니다.

한반도 - 우리 민족은 한민족이고, 한민족이 자리 잡은 땅이 반도여서 한반도라 부릅니다.

그렇다면 반도는 무엇일까?

반도 - 한자대로만 풀이하면 '절반의 섬'이지만 정확한 뜻은 '동서남북 중에서 세 방향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방향은 욱지에 이어진 땅'

국가의 영역 - 주권이 영향을 끼치는 범위까지! 영토, 영해, 영공이 그 영역입니다.

그렇다면 주권은?

주권- 주인 주, 권력 권 (권세, 권력,세력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주권은 ' 한 국가가 주인으로서 나라 안팎에 영향력을 끼치는 권세'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다른 국가의 간섭 없이 나랏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영토 - 한 국가의 주권이 영향을 끼치는 땅을 뜻합니다. '한반도와 한반도에 속한 여러 섬'입니다.

영해 - 한 국가의 주권이 영향을 끼치는 바다를 뜻합니다. 다만 영해는 영토에서 약 22km 떨어진 범위까지가 영해의 범위입니다.

영공 - '한 국가의 영토와 영해 위의 하늘'을 뜻하는 말입니다.

왜 국가의 영역을 굳이 나눌까요? 다른 국가에서 함부로 침범해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까요.

국가의 영역은 나라 안에도 지역들을 나누어 구분합니다.

관북 지방, 관서 지방, 해서 지방, 관동 지방, 경기 지방, 호서 지방, 영남 지방, 호남 지방 이 여덟구역이 오늘날 우리 국토의 구역입니다. 이는 조선시대부터 행정구역으로 삼았습니다.

그렇다면 행정 구역은?

행정 구역 - 나랏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구분한 일정한 구역을 뜻함

오늘날 인구가 늘었고, 관리할 일도 다양해졌기 때문에 행정 구역이 세분화 되었습니다.

-> 오늘은 첫째와 '국가의 영역과 국토의 구역'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잘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었고, 늘 문제형식의 문제집만 보다가 풀이가 상세히 되어있는 이 문제집이 저는 너무 마음에 듭니다. 내년 학기 것도 미리 구매해서 아이와 대화 나눠볼 생각입니다.

과학

용액, 용질, 용매, 용해

바닷물이 소금물인 까닭은 ?

아주 오래전에 육지의 암석과 땅에 포함되어 있던 소금이 오랜 세월 동안 빗물에 쓸려 나가 강물을 따라 바다에 모였기 때문이라고 대다수 과학자들은 추측합니다. 또한 바닷속의 화산 활동에서 뿜어져 나온 물질에도 소금을 이루는 물질이 섞여 있기 때문이랍니다.

용질 - 소금이든 설탕이든 어쩐 물질은 액체에 잘 녹습니다. 그런 물질을 용질이라고 합니다. 다른 물질에 녹는 물질입니다. 용질이 녹으려면 녹게 만드는 매개가 있어야 하지요? (소금,설탕)

용매 - 어떤 물질을 녹이는 액체입니다.

용해 - 녹는 현상을 용해라고 합니다. 그러면 용질이 녹아 있는 액체가 있죠?

용액 - 설탕이 물을 만나 설탕물이 되거나, 소금이 물을 만나 소금물이 되듯이 이 상태는 용액이라 합니다.

유의 해야 할 점은 코코아나 미숫가루 물의 경우는 용액이 아닙니다. 물에 섞인 상태로 반나절쯤 그대로 두면 코코아 가루와 미숫가루가 말의 밑바닥에 그대로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설탕물, 소금물)

즉, 용액은 용질이 용매에 용해된 상태입니다.

-> 오늘은 '용액, 용질, 용매, 용해'의 개념과 한자어 뜻풀이를 이해하고, 마지막 장인 참여하기를 통해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엄마가 먼저 내용을 파악하고 이야기 식으로 풀어나가니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지문을 이해하고, 또 아이가 판단해 보고 생각해보는 문제집이 지금까지 있었을까?

차별화된 문해력 문제집 '나무 문해력' 정말 강추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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