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와 보보 그리고 아주 큰 나무 ㅣ 마음가득 그림책 7
토모 미우라 지음, 윤여연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리뷰」



혼자가 편한 아이를 보며

괜찮은 걸까 고민했던 적이 있습니다.


『모와 보보 그리고 아주 큰 나무』를 읽으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함께가 좋다”는 말을 직접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대신 혼자가 익숙했던 ‘모’가

누군가를 만나며 조금씩 변해가는 과정을

조용하게 보여줍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며 다른 감정으로 바뀌는 모습이

억지스럽지 않게 담겨 있어서 좋았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함께라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이 문장이 와닿았던 이유는,

함께라는 것이 단순히 즐거움이 아니라

혼자일 때는 느낄 수 없던 감정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친구를 사귀라고 말하기보다

이런 이야기를 함께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가 편한 아이,

혹은 관계가 조금 서툰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모는 아주 큰 나무 맨 꼭대기에 혼자 살았어요.
모는 혼자인게 좋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