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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복 산타 -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김용희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12월
평점 :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된 솔직후기입니다.
새해가 되면 늘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건네면서도, 정작 아이와 ‘복’이 무엇인지 깊이 이야기해본 적은 많지 않았다는 걸 이 책을 읽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새해에는 복산타』**는 그 질문을 아주 따뜻한 방식으로 건네는 그림책입니다.

처음에는 제목이 귀엽고 재밌어서 선택했어요. 크리스마스 산타는 익숙한데, ‘복산타’라니. 과연 어떤 선물을 줄까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책장을 넘기면서 알게 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선물은 장난감이나 사탕이 아니라, 건강·용기·웃음·배려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라는 걸요.
둥이들에게 "가장 받고 싶은 복이 뭐야?"라고 물어봤는데
한참 고민하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아들은 건강복. 딸은 사랑복.
둘 대답이 너..무 어르신 대답아닌가요?!ㅋㅋㅋ

개인적으로 그림이 화려하기보다는 귀엽고 포근하면서 부드러운 색감이라 겨울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복산타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한참을 들여다봤습니다.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강요되지 않고,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새해용 그림책’이라기보다, 가족이 함께 읽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느꼈습니다. 거창한 목표 대신,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 하나면 충분하다는 걸 조용히 알려주는 책이랄까요.

새해 선물용 그림책을 고민하시는 분들, 아이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올해 어떤 복을 받고 싶을까?”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도요.
“나는 누군가에게 어떤 복이 되어줄 수 있을까?”

올해 우리 집에도 복산타가 다녀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