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을 담은 학교자율시간 교과서

마을을 담은 학교자율시간 교과서 -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윤현식 지음 / 한국문화사 / 2025년 1월

마을을 담은 학교자율시간 교과서’는 학교 수업과 지역사회를 잇는 훌륭한 교육 도구였다.

이 교과서는 단순히 지역 자원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탐구하고 표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각 단원은 ‘탐색–체험–나눔’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마을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 속에서 배우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수업 현장에서 이 교과서를 활용하며 느낀 점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마을로 나가는 순간 배움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이었다.

교과서의 안내에 따라 인터뷰를 준비하고, 직접 기록하며,
활동 후에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표현력이 동시에 자라났다.

또한 교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학생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교과서는 그런 역할 변화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실질적인 매개체였다.

‘마을을 담은 학교자율시간 교과서’는 결국
배움이 교실을 넘어, 삶과 지역으로 확장되는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 교재를 통해 학생들은 ‘사는 곳이 곧 배움의 터전’임을 몸소 경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