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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앎이 공존하는 마을교육·학교자율시간
윤현식 지음 / 한국문화사 / 2024년 8월
평점 :
학교자율시간에 진행된 ‘마을교육’은 교과서보다 따뜻한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마을을 걸으며 지도를 그리고 마을사람들을 만나며 삶의 지혜를 들었습니다.
책 속에 있던 단어들이 사람의 얼굴을 가진 이야기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교실에서의 공부가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라면,
마을에서의 배움은 ‘사람’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묻고, 듣고, 느끼며 살아 있는 교육을 경험했습니다.
선생님들은 뒤에서 조용히 길을 비춰주는 등불처럼 함께 걸었습니다.
그 속엔 오랜 여운이 남았습니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든 이 시간은,
아이들에게 배움이란 삶 그 자체임을 알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