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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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면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냥이씨에게 새로운 삶이 펼쳐질 수 있을까요? 냥이씨는 어디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노는 것도 심심하고 사는 것도 쓸쓸한 냥이씨는 발 아래로 펼쳐진 마을을 바라본 뒤로 바쁜 하루를 보내기 시작했어요.

매일을 마당가꾸기에 힘을 쓰는 냥이씨는 자신만의 달콤한 식당을 열었어요.



달콤한 식당에는 어떤 손님들이 찾아올까요?



손님들은 지나가는 벌꿀들 무당벌레 불나방같은 작고 소중한 친구들이 머물다 갔어요.

친구들은 냥이씨들이 가꾼 달콤한 식당에서 냥이씨가 준비한 음식들을 먹고 휴식을 취했죠.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비가 쏟아지고 달콤한 식당도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냥이씨는 그렇게 망가진 마당을 보고 방안에 갇혀 하루하루를 보냈죠.



그러던 어느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누가 찾아 온 것일까요?

냥이씨는 다시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을까요?

작지만 찾아오는 손님 하나하나 친절하게 음식을 내주던 냥이씨를 보며 세상의 달달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걸 깨닫게해주는 책이였어요.



냥이씨의 뒷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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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 - 힘든 순간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힘 위대한 마음유산 1
자니 루이스 지음, 미시 터너 그림, 김세실 옮김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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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합니다. "회복탄력성"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이가 크면서 겪는 다양한 상황과 어려움들에서 스스로 극복하고 일어서는 힘이 강한 사람이 자신의 자존감도 높을 뿐더러 주변의 사람과의 관계형성도 원만하다는 건 요즘 부모님들의 관심사예요.


아이가 세상과 관계를 맺을수록 다양한 감정과 역경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 하나하나의 일들을 어른이 아닌 아이 스스로 풀어가는 것 또한 아이의 몫이기에 마음졸이며 아이의 갈등을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요즘입니다.



"위대한 마음유산 회복탄력성"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나도 이런 책을 어릴적 읽고 알았다면, 갈등의 상황을 회피하거나 동굴을 파고 들어앉는 성격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않을까 잠시 생각해봤어요.



어른이 되고나니 세상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경험을 통해 내 마음을 컨트롤하는 힘이 강해진 걸 깨달아보니 "회복탄력성" 또한 경험을 통해 내면의 힘이 강해질 수 있단 걸 느끼고 있어요.



아이에게 내 경험과 생각을 말하기엔 잔소리가 될 듯 싶었는데 책을 통해 각각의 주인공들의 역경의 상황에서 어떤 방법으로 극복을 하고 회복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회복하는 과정 중에는 항상 옆에 가족이나 친구들이 있다는 걸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아이의 고민과 갈등을 이야기 할 때, 잘잘못 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줘서 아이 감정에 귀길여주고, 아이가 혼란스러워하는 감정들은 그것이 어떤것인지 정확히 알려주고, 어려움이 생기면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알려주고 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의 마음근육을 단련시키는 방법이 소개되어있는 "회복탄력성" 아이랑 함께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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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일곱 가지 감정 공부 어린이를 위한 마음 공부
키아라 피로디 지음, 알레산드라 맨프레디 그림, 김지연 옮김, 이주윤 도움글 / 보랏빛소어린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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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태어나서 어떤 감정부터 느낄까요?

엄마가 주는 우유에 행복감과 기저귀의 찝찝함과 장난감을 보며 호기심을 느끼겠죠.



이런 하나하나의 감각을 어른들은 소중하게 생각하여 좋은 것만 보여주고 좋은 생각만 하도록 하죠.

하지만 아이는 점점 크면서 자신이 배우지 않은 감정들을 느끼기 시작해요. 그것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모르기때문에 울거나 떼를 쓰는 아이들도 있죠.



혹은 그 감정들을 드러내지않고 참는 아이도 있어요. 행복할 땐 행복한 감정을 불편할 땐 불편한 감정을 표현할 줄 알아야하는데 아이들은 아직 크는 중이라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죠.

감정공부 책에서는 일곱가지의 감정을 다루고 있어요. 모두 중요한 감정들이죠.

하지만 어려운 감정이기도 해요.

"우울이.신남이.화남이.놀람이.불편이.부끄럼이.궁금이" 7가지의 감정친구들을 그림책을 통해 만나면서 아이의 지금 감정은 무엇인지 물어보고, 저번에 있었던 그 일의 대해서는 어떤 감정이였는지 대화해보았어요.



저희아이는 불편함과 부끄러움일 때 표현을 하는게 제일 어려워했대요. 어떻게 말해야 할지. 지금 드는 감정이 어떤 것이지 이해하기 어려웠었나봐요. 감정친구들과 함께 지금 느끼는 감정은 모두 소중하다는 걸 아이도 알게 되었죠.



잘못 된 것이 아니라 표현하는게 맞다는 걸.

아이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길 바라는 엄마로서 아이의 감정을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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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짱구의 친구 만들기 -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학산문화사 편집부 엮음, 우스이 요시토 원작, 다카다 미레이 만화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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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짱구의 친구 만들기 - (주)학산문화사

친구와 친해지는게 어려운 아이를 둔 부모님들 많지 않으신가요??

저희 딸이 그런편인데 1학년때는 유치원을 다른 곳으로 다니다보니 동네친구가 없는 상태에서 입학을 했죠. 그 때문에 숫기가 없는 아이는 친구 사귀는걸 어려워 했어요.



어떻게 하면 친구를 사귈 수 있을지 짱구책이 나왔다고 해서 아이랑 읽어보았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생각처럼 행동으로 나오지 않다보니 친구를 만들고 싶어도 내 맘처럼 되질 않아요. 그래서 습관을 만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52가지의 주제로 친구를 사귀는 방법부터 친구와의 관계까지 짱구와 친구들이 직접 상황극을 보여줘요. 아무래도 글만 있는 책보단 만화로 되어있는 부분이 상황이해에 도움이 크게 되죠.



저희애는 받자마자 스스로 읽기 시작하는데 만화부분부터 읽길래 먼저 큰 주제를 읽고 그 밑에 내용을 읽은 뒤 만화로 이해하라고 이야기해줬어요.



그저 재미로 끝나면 안되잖아요.

전에 친구 물건을 빌려가고는 안 돌려준 친구가 있어 속상한 적이 있었는데 짱구의 친구만들기 책을 읽고 나서 아이가 용기를 내서 친구에게 "내가 아끼는 물건 너한테 빌려줬는데 이제 돌려줬음 좋겠어" 라고 말하고 다음날 받아왔더라고요.



저는 아이가 물건을 빌려준 지도 몰랐는데 저에게 혼날까봐 말을 못 했다면서 짱구책 덕분에 용기가 생겼다고 말하는 아이를 꼭 안아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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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아무 데
진 윌리스 지음, 아나스타샤 수보로바 그림, 김은정 옮김 / 사파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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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이 되어도 여전히 책상밑이나 이불로 아지트를 만들어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드는 딸아이를 보면서 혼자만의 공간이 소중한 건 아이나 어른이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에게 하루는 어떤 느낌일까요?

집에 들어와서 해야 할 일들부터 걱정해야하는 부모님들과 다르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어요.

아이랑 "나만 아는 아무데"를 읽어보며 딸 아이의 나만의 곳을 이야기 해보고 싶었어요.
오스카에게는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엄마아빠는 오스카에게 묻고 또 물을 때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그 말들은 오스카가 듣고 싶지 않은 말들뿐이거든요.



오스카는 문 밖을 나가 아무도 없는곳으로 갑니다.

그 곳은 조용하고 오스카가 뭘 하든 묻지 않는 곳이죠. 잔소리하는 엄마아빠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곳. 오스카는 그 곳이 참 좋았어요.



하지만 어둠이 내리고 오스카가 혼자하는 걸 느끼자 다정하고 따뜻했던 가족의 말들이 그리워졌어요. 되돌아가려해도 나만 아는 아무 데였지요.
작은 고양이를 만난 오스카는 고양이에게 이런저런 질문을 하지만 고양이는 대답하지 않아요. 그리고 깨달았죠. 지금 오스카가 있어야 할 곳을요.



오스카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저 내 눈에는 아직도 엄마 손이 필요해보이는 어린 딸처럼만 느껴져서 필요이상의 잔소리와 간섭을 하는 요즘이라는 걸 느꼈어요.

아이랑 읽다 자신만의 공간의 대한 필요성을 말해주더라고요. 그리고 그것이 아이를 위한 존중이라는 것도 느낄 수 있었어요.

나에게 비밀이 생기는 것 같아 멀어지는 느낌이 들어 속상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아이가 성장하고 자신의 삶에 한발 내딛는거라 믿고 응원해주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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