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가 끝 날무렵에 딸 아이가 용돈을 주면 안 되냐고 묻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학교가 끝나면 친구랑 같이 편의점에 들려서 간식을 사 먹고 싶다는 거예요.어! 알았다고 말하고, 다음 날 아이에게 5천원을 주면서 거스름 돈을 잘 받아오라고 당부했지요. 꾸깃꾸깃 잔돈을 꺼내는 아이를 보고 어떤 간식을 먹었으며, 얼마짜리 였는지 물어봤더니 아이는 본인이 사 먹은 과자의 값을 정확히 알고있지 않더라고요.그 날 이후 경제개념과 용돈관리의 대해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줘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 같아요. 하지만 엄마로서 말하는 가르침은 잔소리로 받아들이는 초등 3학년 딸아이에게 딱 맞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나의 용돈일기" 책을 아이랑 읽어보게 되었어요.갖고 싶은 물건과 꼭 필요한 물건을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특히, 내 손에 돈이 있다면 참아내는 물욕은 어른이든 아이든 쉽지 않아요. 그래서 첫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아이가 필요한 용돈의 이유와 용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책을 읽으면서 대화해보았어요.카드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지 않냐고 묻는 아이들이 많을 거예요. 아이들 눈에는 매직카드처럼 보이는 신용카드!아이에게 돈은 어떻게 생기는지와 신용카드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개념 중 하나예요!! 매직카드가 절대 아니란 사실!아이에게 용돈을 주기로 결정하셨다면1단계 용돈 정하기2단계 용돈 사용 범위 정하기3단계 금액 정하기3단계로 나눠서 의논을 하신 뒤에 "용돈 계약서"를 작성하면 좋아요!!용돈 계약서는 생각도 못 했는데 아이와 상의하고 타협점을 찾아 계약서를 작성한다면 아이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킬 수 있을거예요!!아이들이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돈의 대한 개념은 정말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함 없이 자라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돈 개념은 미래의 어른이 되어서도 중요하게 자리 잡을 습관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