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감싸는 우리 보자기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 8
허동화 글, 김미영 그림 / 마루벌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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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벌/ 세상을 감싸는 우리 보자기/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지식그림책


어린시절 집에는 보자기가 넘쳐났어요.

저희 네자매 보자기둘러 드레스 만들고 머리에 쓰고.. 공주놀이하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넷을 쪼르륵 세워두고 한사람씩 의자에 앉혀 보자기 두른뒤 단발로 머리를 싹둑 자르던 엄마도 말이죠..ㅋㅋ

이젠 집에 보자기 보기 힘든데 보자기에 대한 지식그림책을 살펴보았답니다.

마루벌의 자랑스러운 우리문화 [세상을 감싸는 우리보자기]랍니다.

조각조각 연결해서 만든 조각보가 참, 예쁘죠?^^


본문을 보기전  법정스님의 유언...

왠지 뭉클하다는..

하얀보자기 안에 담긴 책을 받은 신문배달 소년은 어땠을까? 생각해보네요.


 

책 뿐만 아니라 뭐든지 쌀 수 있는 보자기,

예로부터 다양하게 이용한 보자기 이야기가 넘쳐나는 그림책이에요.

결혼할 때 신랑 집에서 함보낼때 사용하던 함보와 신랑의 사주를 적은 사주보,

신부가 폐백을 보낼때 싸던 폐백보,

  책보, 밥상보, 그리고 옛날 과거보러 가던 선비가 맨 괴나리봇짐,

태어날때 아기를 싸준 강보, 죽은 사람의 마지막 가는길에 쓴 관보까지

우리 선조들은 정말 보자기를 생활 곳곳에 사용했네요.

그리고 우리 보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조각보를 통해서도 볼수 있는데요,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살림만 하던 여인들이 미적 감각을 발휘 했다니 참 대단해요.

몬드리안의 작품과 비교해도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보자기를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 좋았고

이런 선조를 두었다는 자부심도 아이들이 가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나라의 것이 가장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걸 아이들도 꼭 알았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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