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키 크고 싶어! 우리 아이 마음상자 1
우현옥 글, 지현경 그림 / 책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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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둘째 콩이는 무척이나 키가 작답니다.

올해 7살이지만 4~5살 정도의 키예요.

어린이집에선 또래 아니 동생들보다도 작으니 아이에겐 큰 스트레스로 다가와요.

아이뿐 아니라 엄마인 저도 아이 키때문에 아이에게 미안해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요.

말도 잘하고 하는 짓은 또래와 같은데 단지 키가 작다는 이유로 아이를 보는 시선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이지요.

아이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어루만줘 줄 그림책 한권을 만나 어찌나 반가웠는지...

책찌의 우리 아이 마음상자 첫번째 이야기 [나도 키 크고 싶어!]입니다.

 

엄마가 머리를 묶어 줄대마다

"더 높이, 더 높이 묶어 주세요!"

앵두는 친구들보다 키가 작아요.

피아노 놀이를 하면 맨날 가장 낮은 도,

소꿈놀이를 해도 맨날 아기예요.

그 중에서도 제일 싫은건 "땅콩 공주! 땅콩 앵두!"라 놀리는 친구들이에요.

"나도 키 크고 싶어!"

어떻게 하면 키가 클 수 있을까요???

 

앵두 이야기를 그냥 웃어넘기기엔 울 아이의 상황과 비슷해서 사실 맘이 아팠어요.

아마 키작은 아이를 둔 부모라면 이해하실 듯...

우리 아이 앵두 이야기를 듣더니 나랑 똑같아 라고 말하는데..ㅜㅜ

그럼에도 이 책의 가장 좋은점은 키 크는 비결을 알려준다는 것이지요.

펭귄체조, 코끼리체조, 고양이 체조, 닭 모이 체조, 기린체조, 원숭이 체조 등

이미 알고 있던 체조와 첨 보는 체조가 소개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알고 있던 체조 조차  하지 않았던게 사실인데요,

이 책은 바로 아이와 함께 읽었기에 따라 할 수 있었어요.

울 작은 콩이도 자기전 몇가지 동작을 같이 해보기도 했답니다.

매일매일 꾸준히 따라해보면 우리 아이도 키 크는데 도움이 될것 같아요.

빠지지 않고 부지런히 매일 해야겠다고 아이와 약속했답니다.

[나도 키 크고 싶어!]가 아닌 [다도 키 컸어!]라는 말을 하는 날이 오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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