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I의 시대 -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 AGI를 논하다
한상기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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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인간은 언제나 닮은 존재를 만들고자 한다

 

유희를 위해 인간이 실제 세계와 똑같도록 만든 안드로이드들의 반란을 그린 드라마 웨스트월드

 

 

인간은 예로부터 언제나 인간을 닮은 무엇인가를 만들고자 해왔다. 그것은 인형과 같거나 조각 같은 것을 시작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가, 어느새 우리는 인간의 지능 자체를 닮은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어버렸다.

 

그러나, 인류는 지금까지 인간보다 더 지능이 높은 존재를 마주한 경험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 두려움은 영화나 드라마의 주요 소재로 쓰여왔고 우리의 손으로 만든 AI 또한 그러하다. 비록 지금은 아닐지 몰라도 AGI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의 등장으로 발전한다면 우리가 그려왔던 그 막연한 두려움은 실제로 바뀌게 될지 모른다.


 

 

책 소개

 

 

  • 책 제목: AGI의 시대: 인간을 초월한 인공지능, AGI를 논하다
  • 글쓴이: 한상기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초판 1쇄: 2024.11.29

 

 


 

 

 

AGI, 인간의 모든 것을 대체할 AI 는 과연 도래 할 것인가?

언급했듯 인간은 예로부터 사람을 닮은 존재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끝없는 욕망을 지녀왔다. 이는 설령 완벽하게 외형을 비슷하게 만들지라도 항상 한계가 있었던 옛날과 달리 현대에 이르러 외적인 부분이 아닌 지능의 영역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열망은 인간의 지능을 닮게 만드는 것을 넘어 인간의 모든 부분을 뛰어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두려움이자 기대를 낳았고, 이를 우린 AGI 라고 부른다.

 

 

 

이런 AGI 는 정말 도래할 것인가?

사실 항상 그래왔듯 엄청난 상상일 뿐이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도 이전의 이야기이다. AI 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AI 가 모든 면에서 인간을 뛰어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AI 관련 기업가들 대부분이 주장하고 있으며 5년에서 10년 내외에 (심지어는 이것도 보수적으로 판단한 것) 등장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러나, 다른 일부는 현재 알고리즘과 전제 자체가 잘못되었음을 주장하기도 한다.

 

과연 누가 맞는 것일까?

 

 

 

 

사실 인간의 지능이라는 영역은 생각보다 많이 모호한 기준이다. 설령 창의적이나 예술적인 면에서만 그치지 않고 도덕적인 것들, 때로는 이루어지는 비합리적인 판단 등 고려할 것들은 수도 없이 많고 어떤 것이 인간과 가깝다 혹은 이상적이라는 것은 단언하기 어렵다.

심지어 현재의 AI는 문제를 잘 풀거나 주어지는 대답을 잘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에 더더욱 지능에 가깝지 않다 라는 주장 또한 존재한다. 지능은 문제를 잘 푸는 것에만 있지 않지만 AI 는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어진 선택지 중 확률에 기반한 선택을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에 대해 현재도 많은 논쟁이 오가는데, 이 모든 주장들이 충돌하는 것은 AGI 의 기준이 모호한 원인에 있기도 하다.

그 기준이 무엇일까? 기준은 여러 곳에서 제안되어왔지만 그 각각 또한 모호한 부분이 많다.

 

(예를들어 처음 해당 글을 통해 AGI 를 들은 사람들은 Chat GPT 가 현재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시간을 줄이고 한 사람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는데 이것도 AGI 일까 의문이 들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대화형 AI, Chat GPT 등을 우리가 AGI 라고 인정하지 않는데에는 여러 지표들의 표준에 충족하지 않기 때문도 있다. 딥 마인드의 지표 표준을 보더라도 현재의 Chat GPT 는 Level1 즉 Emerging AI 수준에 그쳐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특별함 유지를 위해 AGI 를 받아들이지 않고 도래하였더라도 여전히 도구로 느끼고 사용할 것이라는 시점 또한 존재한다. 이처럼 1장의 내용을 생각해본다면 설령 주장처럼 AGI 가 빠른 시일에 도래한다고 하더라도 그 기준은 여전히 모호하여 AGI 가 아닌 도구처럼 쓰일 수도 혹은 우리가 상상하는 위험성을 그대로 가져 큰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들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위험이 있을까?

그 위험에 대해 주장하는 자들 또한 크게 3가지 부류로 나뉜다.

 

간략하게만 말하면 '이대로면 우린 다 죽을 것이다' 라는 파멸론자, '조심해서 잘 쓰면 좋을 것 같은데?' 라는 효과적 이타주의자, '위험은 무슨, 괜한 걱정이야' 라는 효과적 가속주의자. 이 부류 중 독자가 어떤 부류로 생각할지는 자유이지만 그러나 어느 방향이든 인류가 현재 취해야할 방향성은 명확하다. 인류가 정립해온 가치와 규칙을 확장해 AI 에도 맞는 규율을 적용해 인간이 원하는 판단을 하도록하는 AI 얼라인먼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들어진 AI 에 고삐를 채우기 위한 인류의 고군 분투

해당 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그 중 1장이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유는 실제로 AI 의 등장 이후 우리는 많은 논쟁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 규율과 정책에 대해서는 더딘 발걸음을 했기 때문이다. 

 

 

 

인류는 효율적인 판단만 추구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간들이 했던 선택들을 AI 에게 학습시킨다고 AGI 가 될 수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이런 여러 면을 생각해 우리는 AI 시스템을 만드는에 여러 가치를 부여해야하고 그 의도가 완벽하도록 노력해야한다.

예를들어 자율 주행 자동차가 트롤리 문제를 직면했을 때 어떤 도덕적 가치를 따를 것인가만해도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고장난 자동자의 앞에 노인, 남성, 여성, 동물, 아이 등 이 있을 때 어떤 쪽으로 돌진할지에 대한 상상하기도 무서운 문제들을 우리는 AI 를 학습시키는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으로 머리를 싸매야한다. 그리고 그 결과로 AI 가 학습된 데이터에 따라 의도치 않거나 도덕적으로 혼재된 면을 보인다면 우리는 이 싸움을 오랫동안하더라도 올바른 대답이 나올 때까지 노력해야한다.

 

 

 

실제로 해당 책은 이를 여러 기업들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어떤 연구 결과가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기술 발전에 따라 연구자들 사이에서도 상반된 입장들이 파다하고 국가들 또한 말할 것도 없다. 인류를 위함은 동일하더라도 그 노력은 여전히 느리고 피해자는 많다. 그렇게에 지난 5년간 각 정부들은 빠르게 AI 전략과 정책들을 발표해왔지만 각 국가들의 노력으로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이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나라들이 존재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중국과 프랑스가 문화적 독립성을 강조하는 등 분열 또한 있다. 따라서, 각 나라들은 국제 협약에 있어서 더욱 힘을 쓰고 관련해 사람들의 관심과 협조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추천 대상

AGI 는 이제 개발자들과 관련자들만의 영역에 있는 주제가 아니다. 인류의 분기점이자 모두의 문제가 될 것이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AI가 나아가는지가 AGI 의 어떠한 도래를 맞을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므로, 인공지능과 그의 미래가 궁금한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줄평

눈 앞에 놓인 우리 모두의 숙제, A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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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돈이 되는 네이버 블로그 with 챗GPT - 생성형 AI ChatGPT로 해결하는 키워드, 브랜딩, 포스팅 전략
조병옥(호모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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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Z 세대의 장래 희망 1위, 인플루언서


요새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까지 모든 분야를 통틀어 제일 인기 있는 진로분야가 크리에이터라고 한다.

그 중 성공한 자들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 '인플루언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면서 학생들 뿐 아니라 직장인들까지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올인하는 경우 또한 많다고 한다. 그렇다고 정말 일을 그만 두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우리는 현재 AI 의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이를 최대한 활용하여 하루 30분, 적은 시간을 알차게 써 안전한 투자 방법을 찾고 싶은 자들,

모두에게나 익숙한 네이버 블로그로 시작해보자.




책 소개

  • 책 제목: 하루 30분! 돈이 되는 네이버 블로그 with 챗GPT
  • 글쓴이: 조병옥(호모앤)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초판 1쇄: 2024.10.28







왜 네이버 블로그인 것인가?

좋은 질문이다. 본인이 사실 해당 책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드는 생각이기도 했다. 현재로써는 수 많은 플랫폼들이 있다. 가령 지금의 10-20대에게 제일 와닿는 예시를 들자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X, 등이 있을텐데 왜 네이버 블로그인 것일까?


해당 책에서는 그 이유에 있어서 다양한 설명을 제공해주지만 우선 아직까지 네이버는 우리나라 서치엔진의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설령 그 자리를 언젠가 다른 플랫폼이 대체한다고 하더라도 네이버는 지도, 영상, 쇼핑 등 모든 자체 서비스들에 있어서 활용 및 연계가 가능한 큰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전부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는 특별한 수익화 전략들이 있다. 메인 페이지 노출 등 그에 따른 기준이 명확한 것인데 책에서 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만큼 그 장점들을 비교하여 본인만의 플랫폼을 찾길 바란다.


읽은 후 네이버 블로그를 택하지 않더라도 해당 책은 여전히 엄청난 활용도를 자랑한다. 예를들어 글을 쓰거나 본인의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있어서 AI 툴들을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무엇인지 등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효율적인 크리에이터가 되는데 좋은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레드 오션에 뛰어들기란..!

본인도 지금 책 리뷰를 블로그에 작성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실제로 꾸준히 글을 쓰더라도 조회수를 늘리는 포스팅을 작성하거나 관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에 틀림없다. 이미 블로그는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기에 경쟁 아닌 경쟁을 해야하며 이걸 누가 검색하는지 궁금한 키워드들 마저 끝이 없는 포스팅들을 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사람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클릭을 받기 위해 여러 내공이 쌓인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돈을 주고 사거나 사람을 고용하거나, 회사에서 컨설팅까지 받으면서 관리하는 실정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우리는 다행히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해당 책과 GPT 이다.


맛있는 음식만큼 중요한 것이 가게 문을 활짝 열어 사람들에게 호객 행위를 하여 맛을 보게 만드는 것, 그 전략이 중요하다.

블로그도 마찬가지이다. 얼마나 좋은 글을 쓰느냐도 물론 중요하지만 꾸준히 사람들을 들어오게하는 그 전략이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직접 해보며 알 수 밖에 없거나 돈을 줘야 알 수 있는 부분들을 해당 책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우선 해당 책에서는 어떻게 꾸준하게 사용자들을 붙잡을 수 있는지, 그에 대한 노하우들부터 실질적으로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중요한 것들, 예를들면 키워드라거나 혹은 어떤 내용들을 포함해야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으며 심지어는 블로거들 사이에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까지 부록에 모아두었다. 

(해당 부분들을 보면서 블로그 포스팅들이 이래서 이런 형태를 띄었구나, 이런 내용을 포함할 수 밖에 없었던 거구나 신기하기도 했다.)



자, 이렇게 블로거가 될 준비도 했고 전략들도 알았으면 양질의 컨텐츠가 필요할 것이다. 읽고 싶은 글, 들어오고 싶은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필력이 필요하지만 모두가 그것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전에는 실제로 그런 재주가 있는 사람들 혹은 그만치 노력을 쏟은 사람들만 성공할 기회가 주어졌다면, 우리는 지금 문명의 이기로 치트키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바로 GPT 이다.


Chat GPT 를 사용하는 방법은 근래 정말 다양한 갈래로 뻗어나가고 있다. 실생활과 가까운 범주까지 스며들어 대학생들은 이젠 Chat GPT 를 사용하지 않은 채 과제를 제출하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렀다. 과제까지 해준다면 why not 블로그 포스팅? 이지 않은가?


그렇다, Chat GPT 는 활용만 잘한다면 마치 내가 쓴 것처럼, 심지어는 내가 오랜 시간 쏟아부은 글보다 더 잘 글을 써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GPT 에게 대화로 명령을 하는 것을 프롬프트라고 하는데 그 내용으로 나의 현재 상황과 작성을 요청하는 배경, 어느 어투를 사용해야하는지,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는 어느정도인지, 타깃은 누구인지 자세히 작성한다면 GPT 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내보내준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다시 닦아 가공하고 이 과정이 반복된다면 마치 내가 GPT 와 한 몸이 된 것처럼 GPT 를 이용해 포스팅을 하는 내가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당연하듯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문명의 이기는 GPT 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장단점이 다양한 다른 생성형 AI 들도 존재하고 블로그 키워드를 수집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툴들 또한 존재한다.


내가 직접 작성해서 이 경지까지 오르기까지 필요한 시간, 그리고 오랫동안 부딪혀보며 알게되는 응용 전략 및 노하우들 이 모든 것을 한번에 해당 책과 GPT 로 쉽게 끝낼 수 있다면 하루 30분,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방법도 알겠고 전략도 알겠는데, 그래서 나는 무슨 컨텐츠를 만들어야하는가?

계속 식당에 예시를 들었는데 다시 그 비유를 끌어오자면, 책이나 학원으로 식당 경영부터 시작해 마케팅하는 법 등 수업을 받고 한식 자격증부터 요리에 자신까지 있다. 그런데 식당을 차린다고 하면 누군가 물어볼 것이다. '뭐 파는데?'


누군가는 뭘 팔고 싶은지 생각해서 이 모든 과정을 거쳤을 수 있지만, 자영업을 하고 싶어서 뛰어든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해당 책은 그 방향성 또한 말해준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들이 무엇인지, 나에게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는 것을 시작으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해 어떤 분야를 선택해야하는지,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제일 먼저 시도해보아야할 것이 무엇인지 말이다.


설령 그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답을 찾는데 오래 걸린다고 한다면 해당 책은 여러 유명 블로거들의 인터뷰들을 담고 있어서 다양한 블로그 분야들을 소개해주는 것은 물론 동기부어 또한 해주고 있다.





추천 대상

해당 책은 네이버 블로그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고 실제로 내용적인 측면에서 네이버 블로그 플랫폼에 특화된 설명들을 많이 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AI 툴들을 이용해 `블로그` 즉 글과 관련된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한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기에 GPT 를 활용해 쉽게 블로그를 성공시키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줄평

현실에서는 그냥 직장인이던 내가 GPT 스킬을 얻고 인터넷 세계에서는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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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 비즈니스 패권의 열쇠
박수홍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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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왜인지 당연한 개발자의 문화

웃프지만 정말 이상한 문제에 마주하면 그리 웃기지만은 않은 짤

 

그리 길지 않은 개발자의 길이지만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가 매번 새로이 느끼게 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오픈하는 문화이다.

다른 직종들은 기술에 대해서 폐쇄적이거나 진입 장벽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때로는 기술이 대대로 내려오거나 기업의 비밀이 되기도하고, 새로 만들어낸 것은 저작권 등 법의 보호를 받도록 등록하며 기업과 개개인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일 그러한 기술들이 필요하다면 학원이나 학교, 교육을 받기 위해 돈을 내고 등록하기 마련인데, 개발자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를 가정해보자. 우선 개발자들은 일단 구글에 문제를 검색한다. 그리고 늘 숨쉬 듯 우리 옆에 존재하는 스택오버플로우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답을 준다. 혹은 그 밑에 수천개의 블로그들은 너도나도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개념부터 시작하여 친절하게도 적어두었다. 늘 당연하게 봐왔던 것이기에 항상 의문을 가지지 않았던 부분이지만 오늘은 한번 질문을 던져보려한다.

 

 

개발자들은 본인들의 노력을 들여서 돌아오는 것도 없는데 왜 오픈하는 것일까?

 

 


 

 

책 소개

  • 책 제목: 오픈: 비즈니스 패권의 열쇠
  • 글쓴이: 박수홍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초판 1쇄: 2024.09.30

 

 


 

 

 

왜 오픈하는 것인가?

 

 

책은 이 질문에 답하기 앞서 먼저 오픈의 정의부터 짚으며 시작한다. 이유인 즉슨 흔히 중의적인 표현들이 존재하는 영단어의 의미가 우리에게 와닿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기도하고, 무엇보다 개발자들에게 있어서의 '오픈' 은 꽤나 여러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 가장 많이 다루기도하는 오픈소스를 예시로 들어보자.

오픈이라는 단어는 단지 '열다' 라는 의미이지만 오픈소스는 우리에게 누구든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코드를 분석하고 그를 이용해 사업을 만들기도 하는 개발자들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고 그 주인이 없는 것도 아니다. 주인이 있으면서도 사용을 허락하고 공유한다는 의미이기도하며 확장해서는 무료이지만 무료가 아니고,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이타적이면서도 이기적이기도하다.

 

이렇게 말하면 사실 단어의 의미가 더더욱 와닿지 않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왜 오픈하는 것일까?

 

위에서 말했듯 무료이지만 무료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료인 기능들이 어느 시점이 지나서 유료로 바뀌기도하고 제한이 생기며 구독을 해야하기도하는 것을 간혹 보곤하는데 그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맞기도 하면서 아니다. 오픈소스는 개인, 그리고 더 나아가 기업들에게는 더더욱 전략에 가깝다. 물론 앞서 말한 유료화로 변경되는 것 또한 전략이며 고도의 작전이다. 그리고 더불어 무료 오픈소스를 제공하고, 그것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유료로 제공하는 등의 방법 또한 기업들의 작전이다. 그런 것이 있다고? 라고 생각이 든다면 그 제일 선두주자가 git 이다. 무료로 git 을 오픈하고 이를 사용해 개발한 깃허브로 8조원의 수익을 얻었다. 또한, 설령 이렇게 사업성을 보이지 않더라도 차후의 통합성을 위해 오픈하는 경우도 있다.

 

설령 계속 무료로 제공하더라도 길게는 기업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부터, 차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처럼 기업들의 기술 오픈은 이타적인 면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 개발자들은 왜 오픈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인가?

기업들이 장기적인 이익을 위해 오픈하는 것은 알겠는데 그렇다면 개발자 개인들은 왜 본인들의 깃허브에 소스를 공개하고 시간을 내 블로그를 작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문제에 머리를 맞대어 답변해주는 것일까?

 

개발자들에게 오픈은 성장을 위한 것에 가깝다. 

 

많이 보여줄 수록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많이 적어볼 수록 글은 퀄리티가 좋아진다. 개인의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여러 문제들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마주할 수 있기도하다. 혼자만 갖고있다면 그것도 온전히 유지할 수 있겠지만 나눌수록 그 가치는 더 향상된다. 그리고 점진적으로 개인의 가치 또한 그러하게 된다.

 

서로 문제를 올리고 돕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문제가 생기면 습관적으로 스택오버플로우에 찾아보는 것처럼 내가 아는 것은 답해주며 품앗이처럼 내가 도운 것이 언젠간 돌아오기도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마음으로 올려져있는 오픈소스들은 좋은 의도니 써도 되겠네! 라고 생각했다면 위험한 판단이다.

 

오픈소스를 그냥 막 쓰겠다고?

 

오픈소스가 무료라고하더라도 정말 완전히 무료가 아닐 수 있다. 각 라이선스를 주의해서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확인하고 사용하지 않으면 그 값을 비싸게 치르게 될 수도 있다. 또한, 다들 많이 사용하고 유명하다고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 오픈소스는 나쁜 마음을 먹는 사람에게도 오픈되어있다. 또한 무료인 만큼 그것을 관리하는데 정성을 다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말인 즉슨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가정하여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오픈, 모두를 연결하다

 

인터넷이 처음 모두를 연결했다면 오픈된 개발 문화는 개발자 모두를 연결하고 있다. 처음에 기업들의 야심을 언급했지만 그들도 마냥 뚜렷한 야심을 드러내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기업들이 각각 다른 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사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불편한 상황이 되었다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프로젝트로써 오픈소스를 만들어내기도하고, 

 

챗GPT 처럼 생성형 AI 기술을 발표하여 비록 부분적인 유료화지만 오픈소스를 강조하여 현재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나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아무런 대가 없이 많은 인력과 돈을 들인 안드로이드 OS 를 대가 없이 내놓은 구글도 있다.

 

거기에 개발자들 개개인이 더해져 팬데믹에 사람들을 살리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소스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처럼 우리는 오픈된 문화 속에서 함께하고 있다.
이 세계는 장미처럼 때로는 찔리는 사람이 있으니 조심해야하지만, 그 자체로 크게 피어나 가지를 뻗치기도하고 새로운 꽃을 피워내기도하며 넝쿨처럼 퍼져나간다. 그렇게 서로 뻗어나가며 피워낸 결과 모든 사람들에게 화려한 아름다움을 주는 장미 꽃밭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닐까.


 

추천 대상

기업과 개인, 양쪽 관점에서의 '오픈'된 소스들에 대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해당 책은 여러 사건들과 실제 기업들을 예시로 들어준다. 개발자라면 오픈소스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어려운만큼 한번쯤 해당 책을 통해 그 목적과 이면, 결과를 모두 볼 수있도록 시야가 확장되길 바란다.

 

한줄평

'오픈'. 설령 이기적일지라도 그 선량한 결과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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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AI 트루스 - 두려움의 시대, 냉철하게 마주해야 할 가장 명확한 진실
임백준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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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예고된 악용


지난 8월, 우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알게된 바 있다.

분명 처음에 윌스미스와 미국 정치인들의 얼굴을 진짜처럼 만든 영상에 신기해하던 때에서 몇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일이었다.
2020년부터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에서 학생들과 교직원들, 지인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생성해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발견되어 알려진 이 사건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자들과 가해자들의 수 조차 명확히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심지어는 성범죄를 보도하는 기자들의 신상을 캐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며 협박하는 기자 합성방 까지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우린 처음 딥페이크 기술이 나왔을 때 첫인상으로는 신기해했을지언정, 분명 위험을 감지했다.

현재 딥페이크는 정치적으로도, 위처럼 성범죄로도, 사기로도 악용되고 있으며

처음 윌스미스가 스파게티 면을 말도 안되는 모습으로 먹는 것을 보면서도 차후 분명 그럴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했다.

실제로 좋은 방향으로 활용될 분야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술임이 명확했다.


그것을 알고도 기술은 명확한 규제 없이 발전했고, 엄한 피해자들을 생산하며 악용되고 있다.

모두 분명 알고 있었다.


그런데 왜 그 누구도 막지 않았는가?



우린, 앞으로 딥페이크 뿐이 아닌 인공지능의 기술들을 끝없이 마주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알파고와 Chat GPT 등을 거치며 우린 직업을 빼앗길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공존하고 있음에도 이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린 이미 올라탄 파도 위에서 어떻게 헤엄쳐야하는 것일까







책 소개

  • 책 제목: AI 트루스
  • 글쓴이: 임백준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초판 1쇄: 2024.08.20







우리는 막연하게 실체 없는 적을 마주하고 두려워하고있다




한때 유행했고 아직도 인기가 많은 장르의 영화가 있다. 영화에서 그들은 사람 손에 만들어져 명령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을 공격하는 반란을 일으킨다. 그 때문일까, 아니면 기술의 강력함 때문일까, 우리는 꽤나 뛰어났던 인공지능 로봇인 소피아를 보고도 농담으로 '인간을 파괴하겠다' 라고 말한 한마디만을 각인하고 있을정도로 인공지능에 대한 반감을 항상 한 켠에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런 생각이 정말 틀린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한때 트위터에서 사람들과 대화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든 인공지능 챗봇인 테이가 있다. 처음에는 분명 젊은 세대들과 대화를 나누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지속되는 사용자들의 극단적 견해 주입으로 테이는 각종 증오와 편견으로 오염되어 차마 입으로 옮길 수 없는 말들을 내뱉게되었고, 결국 문을 닫게 되었다.


비록 사라진 테이지만, 우리는 이로 인공지능이 잘못 사용되었을 때의 위험을 제대로 경험 할 수 있었다.




도입부에 언급한 딥페이크도 결과 심각성은 분명히 다르지만 비슷한 맥락이다.


2017년 헐리우드의 최고 스타들의 성인물 영상이 딥페이크 합성으로 생성되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일반 프로그래머가 오직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텐서플로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당시에는 허술한 영상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꽤나 고도로 발전되어 바로 다음 해인 2018년, 미국 전 대통령의 영상이 가짜로 돌아다녔고, 이번 2024년 미국 대선에서도 가짜 정치권 영상이 떠돌아 사람들을 현혹시켰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여자 연예인들의 딥페이크 합성 성인물 영상/사진 피해에 이어서 이번에는 일반인들조차 피해를 입은 것이 드러났다.


분명히 예고된 일이었다.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대처하지 않은 결과 일은 점차 커져가고 있다.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사용할지언정 창과 방패처럼 딥페이크는 그 탐지 기능을 회피하게 업그레이드되고 탐지 기술은 그에 대응해 공방을 펼칠 것이다.

과정에서 시간은 계속 지나 해악은 커질 것이고 우리는 피해자들만 수두룩한 어려운 싸움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식을 교육하여 사기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하고,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예방해야한다. 또한 사람들은 거짓에 휘둘리지 않고 피해자들을 감싸는 냉정하면서도 성숙한 태도를 가져야하나,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악의적인 사용에 대한 처벌과 단속을 엄하게 수행하는 법을 만들어야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인공지능에 대한 악용과 막연한 두려움이 커질 것이다. 그러는 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가지 모순적인 것이 있다. 자세히본다면 위 두 케이스 그리고 앞으로의 인공지능의 부정적 면모 모두 주체가 사람이라는 것이다.


돌이킬 수 없게 변질되어버린 테이도, 수두룩한 피해자를 낳고 있는 딥페이크 성인물도 인간의 손에 만들어진 것이다.


인공지능은 어디까지나 목적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인간을 파멸시킬 이유도 욕망도 없고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

악용하는 사람들을 처벌하고 규제하는 것에 더욱 신경 쓸 일이지, 적어도 현재의 기술로는 인공지능 스스로가 그러할 가능성은 없다.

유일하게 두려워할 가능성이 있다면 인공지능이 효율을 추구할 것이라는 거지만, 이는 인간이 미리 그 선을 정의하면 될 일이다.

그러니, 적어도 이 방면에서 막연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혹시, 효율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제 3자인 인공지능이 인류 문명을 파괴할까 두려운 것이라면 우린 많이 찔리는 것이 있는게 아닌가)






그 적은 우리의 자리를 위협하고있다

그래, 인공지능이 인류를 파괴할 일은 없다고 치자. 그렇지만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가진 두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직업을 빼앗길 수도 있지 않은가?


2024년 코그니션이라는 회사에서는 데빈 AI 라는 첫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선보였다. 설계부터 개발, 배포, 유지보수까지 그 자리에서 시연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고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개발자들의 종말이라는 뉴스가 돌았다.



이를 보고 개발자가 아닌 친구들이나 부모님 지인분들이 본인에게 '개발자 자리를 AI 에게 곧 뺏기는 것이 아니냐' 하는 얘기를 자주 들었다.

간혹 여론은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개발자들을 자기가 만든 것에 자리를 빼앗기는 꼴이 보기 좋다며 깎아내리는 가십거리로 쓰기도 했는데, 의외로 개발자들은 꽤나 평온했다.


설령 데빈 AI 가 나왔을지언정 내가 당장 지금 모니터를보고 쉼 없이 타자 500 이상의 속도로 코드를 작성하며 이슈를 쳐내야하는 현실은 달라지는 것이 없기에. 그래도 사실 속으로는 와닿기는 하는 것이 실제 실리콘 밸리의 개발자들의 채용률이 현저히 줄었고, 개발자들은 개발 시에 인공지능 도구들을 사용하길 권장 받거나, 당연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정도로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개발자를 괜히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반쯤의 걱정과 반쯤의 비아냥이 섞인 질문을 받을 때마다 본인 또한 진담 반 농담 반으로 되받아치곤 했었다.


'설령 그렇게 될지언정 개발자는 제일 늦게 뺏길걸'




꽤나 후련한 딜 교환이었지만, 사실 현실적인 말이다.

지식/논리/추론을 필요로하는 직종은 개발자 뿐이 아니라 거의 세상의 모든 노동자에 해당한다.


쉽게 나열만 하더라도 MRI 등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데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AI 의사, 시장의 데이터를 사람보다 월등한 속도와 양으로 분석해 최대한의 이익을 낼 수 있는 금융권 직종들, 자율 주행 차량이 늘어나면 자연히 대체될 운송업, 이미 많은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교육 분야의 AI, 감정이나 편견 혹은 부당한 뒷거래 걱정 없이 정확한 판단을 할 AI 판사...


우리는 모두 함께 벼랑 끝으로 휩쓸려가고 있는 것이다. 설령 예상치 못하게 개발자들이 먼저 떨어져 옅게 비명이 들린다고 할지라도 그 자 또한 동일한 입장일 것이니 말이다.



우리가 마주한 것은 거울이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우리는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뺏기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대체하기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고 정착하는 그 긴 과정에서 여러 일자리들은 새로 생길 것이다. 결국 우리가 당장 걱정해야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는 다른 사람이다.


그리고 인공지능의 악용에 대한 두려움은 그 기술을 수익을 위해 변질시키거나 독점하기 위해 무력으로 싸우게되는 경제 구조와 질서 자체에 있다. 우리는 이미 그에 대해 기술의 발전과 무기의 발전에 있어서 그 예고편을 보았고 인공지능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직업을 뺏기게 될 것도, 우리가 막연하게 두려워하는 것도, 전부 사람이다.






노아의 방주는 없는가


그렇다면 이 예고된 종말의 홍수에 노아의 방주는 없는 것일까?


당연히 유일한 해결책이 있다.


인공지능을 인류를 위해 안전히 개발하는 방법을 논의해 가이드를 만들고, 딥페이크와 같이 통제할 수 없거나 악용 될 기술들을 제한한다. 정책을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방법과 규제를 국제적으로 세운다. 그리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기술의 혜택은 여러 국가들에서 공평히 나누고 지원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위 얘기가 어딘가 익숙하지 않은가?


'환경을 미래 인류를 위해 안전히 개발하고 보호할 가이드를 만들고, 파괴하는 행태를 제한한다.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방법과 규제를 국제적으로 세운다. 그리고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혜택은 여러 국가들에서 공평이 나누고 지원하도록 관리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까의 유일한 해결책이 박살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지구 온난화의 경고와 지구의 시계가 몇 세대 남지 않았다는 경고에도 여러 국가들은 지난 날의 환경 파괴에도 여전하게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들은 여전히 소외되어 선택의 여지 없이 환경 파괴로 그 기반을 삼으려하고 있다.


인류는 단 한번도 유일한 해결책을 실천해 본 적이 없다.

앞으로 몇 년이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꽤나 인공지능의 파도는 빠르게 덮쳐오고 있다. AI 는 어느새 미래가 아니라 현재가 되었으며 우리는 아직 2단계, 인공지능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활용 단계에 와있지만 3단계가 눈앞에 도래할 것이다.


이 큰 홍수의 흐름을 바꿀수 없다면,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하는 것일까?



적어도 AI 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영, 파도를 타는 법을 배우고 적당한 튜브를 잡아 흘러가야할 것이다.

소외되어 가라앉지 않도록 말이다.







추천 대상

이 모든 흐름은 상상에 불과하고 그랬으면 좋겠지만, 모두가 피할 수 없는 경우의 수기도 하다.

AI 시대는 이미 도래했기에 종말론과 같은 이 얘기를 마주해 설령 망상같은 웃긴 얘기라고 생각할지언정,

적어도 불편한 진실을 알아야할 때가 왔다.



한줄평

불편한 진실이자, 마주해야 할 AI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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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해도 프로처럼 잘 만드는 굿즈 제작 비법 - 굿즈 업체별 특징부터 영상 강의까지, 빨간고래의 굿즈 바이블
빨간고래(박정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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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포스팅은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내 새끼를 가지고 다니겠어!!!!

 

 

 

 

 

 

 

이전과 다르게 아이돌 콘서트에 가면 신기한 문화를 볼 수 있다. 팬들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나눔해주는 것인데,

 

그 뿐만아니라 여행을 가거나 커플들의 사진들을 기념으로 남기기 위해 포토북을 만들어나 카드를 만들어 지갑에 넣어다니고,

 

자신의 반려동물들을 아크링 키링으로 만들거나 티셔츠로 만들어 은근히 자랑하는 모습들도 쉬이 볼 수 있다.

 

이렇게 이전과 다르게 개인적인 상품화가 일반인들에게도 가능해졌고 심지어는 다양한 물품들이 소량으로 제작 가능해졌다.

 

아이돌, 애니 등 덕질 문화와 함께 성장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사이트에서 가이드를 주고 툴 또한 필요없는 업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는만큼 앞으로 더욱 관심이 높아질 개인용 굿즈 시장에 있어서

 

어떻게 만드는지에 대해 궁금하지 않은가?

 

 

 

그림을 그려서 보내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막연히 시도했다가 원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확히 어떻게 해야 원하는 것이 나온다는 것을 알기까지의 금전적인 부담은 오로지 개인이 져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상품들 그 하나하나의 꿀팁을 모아둔 책이 필요해질 것이다.

 

 

 

 

 

 

 

책 소개

 

 

 

 

 

  • 책 제목: 혼자 해도 프로처럼 잘 만드는 굿즈 제작 비법
  • 글쓴이: 빨간고래
  • 출판사: 한빛미디어
  • 초판 1쇄: 2024.06.24

 

 

 

 

 

자... 이게 클릭이야

 

 

Too much 친절

 

 

 

 

아까 말했듯이 굿즈 제작은 그냥 사진을 업체에 넘기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꽤나 많은 과정들이 생략되어있다. 실제로 해본다면 업체로부터 '이렇게 주시면 안돼요' 혹은 수많은 질문들을 다시 되돌려 받거나, 쌩뚱맞은 결과물을 받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설령 본인이 미술 전공을 했다해도 처음으로 돌아가 마치 하하의 입장에서 

 

종이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떤 것을 주로 사용하는지, 색상 모드는 어떤 것을 써야하는지, 굿즈의 종류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업체들은 어떤 종류들의 있는지 하나하나 마치 '클릭'을 배우듯 베이스부터 알아야한다.

 

 

 

이를 위해 해당 책은 처음 굿즈에 발을 들이는 사람이라는, 심지어는 전공인이 아니라는 가정을 항상 깔아두고 용어 설명부터 단계별로 진행한다.

 

 

 

 

혹 그 과정에서 전문적인 내용이 나오면 이해를 하지 못할까봐 걱정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 없다. 본인이 비전공자의 입장으로써 읽어봤을 때 책에서 설명해준 용어 설명과 종류들의 설명으로 충분히 이해가 갔고, 심지어는 설명의 중간중간까지도 용어를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설령 책을 읽고 '아, 이렇게 만드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을지라도, '그런데 만들 그림이 없네...?' 라고 현실을 자각한 사람이 있다면 이또한 걱정할 필요 없다. 작가이신 빨간고래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히 말하자면 드로잉계의 밥로스같은 분으로 일전의 캐릭터 만들기 책에서 접한바 있다. 물론 그 책을 통해 그림을 그릴 수도 있겠지만 해당 책에서는 간략히 어떻게 그리는지 팁, 배치하는 것까지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아, 거기 돌다리 조심하세요

 

 

 

서론에 언급했듯 사진은 그냥 업체에 보내면 뚝딱인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면 결과물이 오묘하게 원하는 것이 아니게 될 수도 있는데, 그 이유를 본인이 찾으려한다면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게 될 것이나, 미리 돌다리를 건너보면서 넘어지고 첨벙첨벙 해보신 분의 팁을 알면 더 좋지 않겠는가?

 

 

 

고생해본 자가 제일 잘 아는 법이다.

 

 

 

 

 

 

 

 

도무송 (원형 스티커를 말한다) 의 칼선을 어떻게 잡아야하는지,  마스킹 테이프의 방향을 어찌 해야하는지 등 실제로 해볼 때 실수할 수 있는 부분들을 꼼꼼히 언급해주고 있고 심지어는 이에 더 나아가 일러스트페어에 나가는 독자들을 위해 전날 몇시에 준비하는게 좋은지까지 설명해주고 있다. 

 

 

 

먼저 해본자, 그 중에 유명한 자의 꿀팁을 전수 받으며 각 굿즈들의 제작과정을 함께한다면 결과물을 받았을 때 실패없는 굿즈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투 머치한 친절은 땡큐입니다

 

설령 설명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주문할 때는 발발발발 떨리는 법이다. 그러나, 해당 책에서는 사이트의 주문 항목들까지 설명해줄 정도로 그 과정 하나하나 손잡고 캐리한다. 최소 주문표들을 일러주어 사전에 계산하고 가격까지 보고 갈 수 있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얼마나 친절한지 독자들이 설령 원하는 굿즈 목차만 골라볼까봐 중복되는 내용들 또한 조금만 다르더라도 과정대로 기재해주었다.

 

따라서, 원하는 굿즈가 있다면 그 항목만 봐도 문제가 없도록 만들어두었으니 책을 왔다갔다 찾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을 즐기면 되겠다.

 

 

 

또한 초보를 위해서의 친절도 놓치지 않아, 혹시라도 포토샵을 다룰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문자도구까지 설명해주고 있으니 설령 처음 굿즈를 만들고 싶으나 나는 비전공자다 하더라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추천 대상

 

 

 

본인은 굿즈를 사거나 받아보기만했지 실제로 하나하나 주문한 적이 없는 입장에서 꽤나 신경쓸 것도 종류도 많다는 것을 이번에 알 수 있었다. 비전공자들도, 처음 시도하는 사람도 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쉽지 않을 것이고 많이 헤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처음 굿즈를 제작해보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새로운 굿즈 형태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미 해본 사람이더라도 새로운 종류를 만들고자 한다면 그에 맞는 가이드가 필요하고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더 그러하다.

 


예쁜 굿즈를 위해, 원하는 대로 딱 나오게 하기 위해 해당 책으로 미리 경험해본 자의 꿀팁들을 얻어가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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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봤을 때 이게 중요하더라구요' 를 모아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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