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맹자
최인호 지음 / 열림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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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를 지나고 초인류사회를 지향하며 과거보다는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21세기에 새롭게 대두되는 동양의 유교적인 자본주의 사회를 지향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 까?

 공자의 仁을 기본으로 한 마음을 우리가 살아가는 최고의 덕목으로 치는 것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德을 가진 관계를 원하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이런 공자의 맥을 이으며 유교를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청출어람으로 공자를 뛰어넘는 사상을 가진 맹자는 유교가 억압 당할 때 그의 특유의 입담으로 헤쳐가며 유교를 유지 존속시킬 수 있었다.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아루르는 맹자의 性善之說사상과 순자의 성악지설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있어 갖추어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을 갈고 닦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아려준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치열함과 고요함, 그리고 안정된 모습을 모여주는 유교의 선비적인 모습이 때로는 우리가 살아가느 방향을 보여주는 것같아 친근함을 느낀다.

 

최인호 작가는 천주교, 불교, 유교에 관한 작품으로 종교와 소설적인 허구가 우리가 종교를 이해하기 싶도록 재구성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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