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란 무엇인가 2 - 내 아이의 꿈이 살아나는 가슴 뜨거운 교육 이야기
EBS <학교란 무엇인가> 제작팀 엮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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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학교,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중학교는 너무 어수선하다. 올해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면서 학교의 풍습도는 아주 많이 달라진 듯하다. 아이의 말을 빌리자면 과거의 중학교라는 어느정도 정돈된 규율이 있는 학교 풍경이 아닌 듯하여 과연 학생인권조례가 적정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아이도 인권조례 시행 이후로 학교가 학교답지 않아졌다며 그래도 공부를 우선시하는 명문학교를 다녀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는 학생인권조례 시행 후에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대들고 짜증내고 학생으로서는 맞지않는 비인격적인 행동을 하더라도 선생님들은 아이를 벌로 다스리거나 적정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벌점을 주는것을 대신하고 선생님들이 아이를 잘 교육하겠다는 의욕이 없어 학교가 참 재미없어졌다고 했다. 그리고는 미리 대도시로 이사가자는걸 가지않겠다고 한것에 대해 처음으로 후회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는 대안학교를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소개했다. 어찌보면 참 이상적인 학교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교육환경은 ....아이가 다니는 학교처럼 한 학교 학생이 1,600명이라면 과연 꿈이나 꿀 수 있는 환경인지 말이다. 아이들이 다닌 작은 규모의 초등학교는 인성을 기르는 학교분위기라는게 형성되었지만 중학교 학생이 천명을 넘어가는 학교를 보면 사실 기가 질리는것도 사실이다. 그런곳에서 학생의 인권을 생각하고 인성을 기르는 학교를 만든다는건 ....남성호르몬이 철철 넘치는 중학교에 자기 스스로 자신을 관리하고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으며 자기주도적인 학습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 학생인권조례가 과연 적정한지를 알고싶다. 물론 이런 과도기를 거쳐야 좀 더 다듬어지고 시간이 지나야  선생님과 학생간의 협의점을 찾는 날이 오겠지만 말이다.

 

학교의 교육이 사교육을 제치고 아이들의 삶의 나침판 역할을 하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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