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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 - 일러스트와 함께 따라하기 쉬운 단계별 명상 안내서
지오반니 딘스트만 지음, 서종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0년 9월
평점 :
어렵게만 느껴지는 명상의 역사와 원리, 과학적인 연구 내용들도
올컬러 일러스트, 그림과 도표들 덕분에 최대한 간단하면서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고
이 책에 소개된 명상 기법들이 모두,
역사가 오래된 전통적이며 비종교적인 기법이라고 해서 마음이 놓였어요.
특정 종교색이 짙다거나, 신비체험만을 강조한다던가
이상하게 느껴진 것들도 많았던터라
명상을 하면서도 어떤 오해와 거부감도 있었는데
이 책은 간결한 소개글이 있더라고요.
이 명상은 어떤 사상과 전통에서 비롯되었고,
어떤 목표를 갖고 있다던가 등등의 정보를 읽으면서 받아들이기가 쉬웠습니다.
그러니까 전에, 신체의 한부분이 없는듯이 상상하는 명상법을 알게 되었는데,
세상 의심많고 겁이 많은 저는 생각만으로도 무서워서 집중할 수가 없었거든요.
대체 왜 이런걸 한다는거지? 믿을 수 있는건가 의문이 들었는데
이 책에는 비슷하게 머리가 없는 나라는 명상법이 있었어요.
머릿속의 생각, 기억, 좌절, 문제들과 거리를 두기 위한 방법이며
탄트라 요가에서 비롯되었고, 해방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거나
눈을 뜨고 수행해도 좋다.
현실감이나 자아감이 부족하거나 해리성 정체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등등
많은 정보가 담겨있어, 오해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또 유사한 명상기법들도 알려주기 때문에
하나씩 따라 가면 더 많은 명상법을 알 수 있고, 또 체험해볼 수 있으니
말 그대로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것 같아요.
간결하게 정말 필요한 정보만을 말하는, 정말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저는 명상이라고 하면, 앉아서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는게 다라고 생각했는데,
차분히 앉아서 할 수 있는 명상법과, 활동적인 명상이 있고,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경로를 사용하는 명상 등등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신기한 명상법을 알 수 있어요.,
저는 더 이상 헤매지 않고, 이 책에 나온 명상법들을 하나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추천할거예요. ‘명상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요.
단순하게 전통명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력을 높인다거나, 감정을 조절한다거나
다양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실용적인 명상법도 담겨있어서,
명상을 시작하려하는 분들에게 꼭 이 책이어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