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지를 읽고나서 황금가지2 -숙제
황금가지를 읽고나서 황금가지2
황금가지를 읽고나서…
이 책은 인류학 혹은 신화학 관련 고전 중의 고전으로 꼽히는 책이라 한다.
처음에 나는 이런 책이 있는지도 잘 몰랐는데 어느날 동생이 이 책을 샀다고 혹시 볼 생각이 있으면 부대로 보내주겠다고 해서 보게 됐을 뿐이다.
동생과 전화상으로 얘기했을때는 분량이 어쩌느니, 내용이 어쩌느니, 어떤 책이느니 뭐 이런 얘기를 하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봤는데 알고보니 상당한 고전이 아니겠는가. 마침 `문명`에 대한 글을 쓰고 있어서 인류학 관련 저서를 한권 정도 필요로 했던 터였기 때문에 더욱 나에게 필요로 했던 책이기도 했다.
일단, 보면 알겠지만 분량이 상당하다.
원래의 책은 1890년 초판이 2권, 1900년 재판은 3권, 1906~1915년에 나온 3판이 12권이으로서 상당한 양이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게 하기 위해 방대한 사례나 자료를 대폭 줄이고 이론적 원리를 살려 편집한 것이 특징이었다.
늘 그렇지만 책의 순서를 보면서 나는 뭐랄까, 알수 없는 희열감이라든가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해냈다는 그런 짜릿한 기분을 맛볼수가 있었다.
이 책은 그동안 내가갖고 있던 시야를 몇단계나 넓혀준 책이었으며 단지 그 순서만 보고 이 책의 구성이 어떠한가만을 살펴봤을 뿐인데도 나에게 많은 지적 영감을 일깨워준 셈이었다.
대강의 순서를 적어보자면 `제 1권 숲의 왕` `제 2권 신의 살해` `제 3권 속죄양` `제 4권 황금가지` 이렇게 이뤄져있는데 대부분이 주술과 신학, 종교, 사상적인 부분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기전 나는 문명에 관련된 글을 하나 쓰고 있다는 얘기를 했을 것이다.
그 글에 대해 잠깐 얘기하자면 나는 어떤 문명이든, 또 어떤 시대에든 대부분의 문명 집단은 보편적인 특징이 강했으며 또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대부분 비슷했다는 생각을 그 글에 담아보려고 하고 있다.
즉, 1,000년전 로마의 시민이나 1,000년후 조선의 백성이나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소리다.
즉, 인류 문명은 시간이 흐를수록 진화하고 발전한 것이 아니라 단지 삶의 양태만 변천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이 책을 봤을때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나에게 좋은 자료도 제공했지만 사상적으로도 좋은 토대를 마련해줬다고 할 수 있다.
일단, 제 1권의 주된 내용은 숲의 왕으로 대표되는 사제왕, 즉 제정일치된 사회에서 볼수 있는 지도자에 대한 내용이다.
네미숲의 사제왕부터 시작해서 천년제국 로마의 황제에 이르기까지 종교적-정치적 지배자에 대한 서술이 주된 내용을 이루고 있는데 책을 보면서 나가 떠올렸던 것은 바로 부여의 왕에 대한 기록이었다.
가뭄이나 국가적 재해의 피해를 입고 죽임을 당했던 부여의 왕, 그 기록을 두고 우리는 지금까지 부여의 왕권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으며 정치적인 입지도 약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과 연관시켜 본다면 부여의 왕은 제정일치된 사회의 강력한 지배자였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내용은 제 2권으로 이어지면서 보다 확실해지는데 이런 제정일치 사회의 지배자들은 잘못을 했거나 일정 기간이 흐르면 하나의 의식을 행한다고 한다.
즉, 기존의 실력자를 죽이고 새 사람을 앉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의식은 시간이 흐를수록 변했고 대리 왕을 임명해 며칠간 무한한 권위를 부여했다가 그 사람을 대신 죽인다거나, 아니면 아들에게 대신 왕위를 물려줬다고 그 아들이 죽으면 다시 왕위에 오르는 행위 등으로 변해갔다는 것이다.
물론 더 시간이 지나면 실제 희생양은 사람에게서 무생물 혹은 다른 동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부여왕에 대한 기록이나 고대 한국사에서 볼수 있는 국가적 제천 의식들에 대한 새로운 의식 전환을 꾀할 수 있었다.
짜릿한 흥분감과 함께 말이다.
이런 인류의 사상적 변화가 주술-종교-철학으로 발전해나간다는 그의 지론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너무 심한 비약같지만 `천사와 악마`라는 베스트셀러를 가지고 추측한다면 종교와 철학에서 과학이 파생됐다고 해도 그다지 무리가 있는 것 같지만은 않다.
이처럼 프레이저 경은 수많은 사례와 추론 등을 제시해가면서 그의 의견을 피력해나가는데 하나같이 충격적이고 또한 획기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기이하게 생각되었던 미신이나 문화 전통, 자연과 인간 삶의 비밀들까지 드러내어 이 책이 발간되던 19세기에는 금서(禁書)가 될 정도로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지도 않을 정도이다.
특히나 나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참신한 해석과 신성한 매춘에 대한 해석이었다.
그리스도에 대한 관심은 `다빈치코드`를 보면서 한껏 고조되었는데 그 책에서 그리스도를 두고 다윗왕의 후손, 즉 왕가의 후손이라는 의견을 피력한다면 프레이저경은 그를 두고 앞서 말했던 의식에서 쓰였던 일종의 속죄양, 희생양이라는 의견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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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황금가지를 읽고나서 황금가지2 -숙제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황금가지를 읽고나서 황금가지2
파일이름 : 황금가지를 읽고나서 황금가지2.hwp
키워드 : 황금가지를읽고나서황금가지2,황금가지,읽고나서,황금가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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