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거리를 읽고 중국인거리 -독후감상문
중국인거리를 읽고 중국인거리
노란색으로 물든 유년의 기억, 그 산산히 흩어진 조각들
- 오정희, 중국인 거리를 읽고 -
‘그리고 옷 속에 손을 넣어 거미줄처럼 온몸을 끈끈하게 쥐고 있는 후덥덥한 열기를, 그 열기의 정체를 찾아내었다.
초조(初潮)였다.’
-오정희, 중국인 거리 中
처음에 이 책을 접한 것은 고등학교 때,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국어 문제집을 풀다가 였다.
그 때 수능 기출문제라면서 문제집의 한 장을 빽빽하게 메우고 있던 ‘중국인거리’의 내용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처음에는 그냥 별 생각 없이 한 두 줄 읽어내려 가던 것이, 나중에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사실도 잊은 채 지문을 정신없이 읽었던 것 같다.
한 문단 한 문단을 눈길로 따라 읽을 때 마다 나는 노란 색으로 점칠된 중국인 거리의 모습과, 해인초 냄새가 지면을 넘어 내 코끝을 스치는 기분을 느꼈다.
그렇게 해서 김승옥과 더불어 오정희의 작품은 나에게 특별하게 다가왔다.
문제집을 풀고 난 이후 그녀의 작품을 학교 도서관에서 하나하나 읽어 본 것은 두말 할 것도 없다.
뭐랄까,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 다른 문학 작품에서는 느껴질 수 없는 그녀만의 독특한 향취가 서려 있었다.
아마 책에 깃들어져 있는 유년시절의 짙은 색채들이 내 마음속을 강하게 흔들어 놓고 갔기 때문일까. 그래서 나는 중국인 거리를 지배하고 있는 강렬한 빛깔은 ‘노란색’일거라고 제멋대로 생각해 버렸다.
중국인 거리의 주요한 줄거리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서부터 출발한다.
어린 시절을 피난마을, 탄광촌에서 보낸 주인공은 전쟁의 아픔과 그 잔해를 어렸을 때부터 눈으로 보아오며 자라난다.
소위 말하는 피난민이자 빈민의 딸이었던 그녀는 특유의 감수성으로 자신이 살아오는 터전을 하나 둘 담담 하나 강렬한 어조로 언급해 간다.
양공주인 매기 언니, 그런 매기 언니처럼 양공주가 되고 싶다는 치옥이, 평생 아이를 가져보지 못한 할머니, 아이를 낳는 고통에 시달리는 어머니의 모습 등 주인공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인물을 차분하게 그러나 처절한 느낌으로 묘사해 나간다.
여기서 나는 불과 몇 십년 전의 과거 전 후 한국의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었다.
실제로 전쟁 후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들과, 또 분단의 아픔을 다룬 이야기들은 많지만 그것들은 나에게 그닥 생생한 감정을 전달해 주지 못했다.
그저 하나의 소설로서만, 문제 풀이의 용도로 .. -독후감상문
..... (중략:첨부파일 클릭 바랍니다)

제목 : 중국인거리를 읽고 중국인거리 -독후감상문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중국인거리를 읽고 중국인거리
파일이름 : 중국인거리를 읽고 중국인거리.hwp
키워드 : 중국인거리를읽고중국인거리,중국인거리,읽고
[추천자료]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바보빅터 독후감-
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읽고 나의 아름다운 정원-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500가지 뜻도모르-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 독후감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