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주고싶은시집 들려주고싶은시집 -보고서
들려주고싶은시집 들려주고싶은시집
“ 들려주고 싶은 시집 ”
‘ 시집 ’
내가 소설책 다음으로 좋아하는, 문학의 장르 중 하나 이다.
솔직히, 시를 좋아하고 즐겨 읽는 편이어도 시에 관해 정확한 지식은 가진 것이 별로 없다.
그냥 읽기 편하고, 짧고 리듬감 있는 언어들로 사람의 마음을 자극하고 감성을 풍부하게 해준다는 것이 내가 시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내가 한 편의 시를 읽은 후에, 그 시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깊이 있는 평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읽은 이 정호승 님의 시집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시라는 것이다.
그리고 정결하고 아름다운 시라는 것이다.
이 시를 처음 읽었을 때, 나도 모르는 사이에 “ 와-! ” 라는 감탄사가 불쑥 튀어 나왔다.
새삼, ‘ 시란 것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 이였구나! ’ 하고 생각했다.
내가 이 시집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 깊은 곳에 새겼던 시는,
“ 그는… ” 이라는 시이다.
「 그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때
조용히 나의 창문을 두드리다 돌아간 사람이었다.
그는 아무도 나를 위해 기도하지 않을 때
묵묵히 무릎을 꿇고
나를 위해 기도하던 사람이었다.
내가 내 더러운 움녕의 길가에 서성대다가
드디어 죽음의 순간을 맞이했을 때
그는 가만히 내 곁에 누워 나의 죽음이 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의 주검을 씻어주지 않고
뿔뿔이 흩어져 촛불을 끄고 돌아 가버렸을 때
그는 고요히 바다가 되어 나를 씻어준 사람이었다.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나를 사랑하는
기다리기 전에 이미 나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전에 이미 나를 기다린… 」
왠지 모르게 여운이 남는 시이다.
그리고 쓸쓸한 마지막 구절이 내 가슴속에 다가온다.
읽을수록 자꾸만 시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한, “ 슬픔으로 가는 길 ” 이란 시는 나에게 슬픔의 아름다움을 전해주었다.
「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
이 시는 한 시대를 살아가는 시인의 운명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고 한다.
반복되는 ‘ 슬픔 ’ 이라는 단어가 더욱더 이 시를 쓸쓸하게 자아내는 것 같다.
이 시의 쓸쓸한 분위기에 내 마음까지도 저 분위기 속으로 풍덩 빠져 버릴 듯 싶다.
그리고, 내가 정말 사랑하게 된 “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 라는 시…
묘한 감동과 마음의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게 하는 시이다.
「 늙은 어머니의 젖가슴을 만지며 비가 온다
어머니의 늙은 젖꼭지를 만지며 바람이 분다
비는 하루 종일 그쳤다가 절벽 위에 희디흰 뿌리를 내리고
바람은 평생 동안 불다가 드디어 풀잎 위에 고요히 절벽을 올려놓는..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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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들려주고싶은시집 들려주고싶은시집 -보고서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2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들려주고싶은시집 들려주고싶은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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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들려주고싶은시집들려주고싶은시집,들려주고싶은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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