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평범하여 찬란한 삶을 향한 찬사 - 완벽하지 않아 완전한 삶에 대하여
마리나 반 주일렌 지음, 박효은 옮김 / FIKA(피카) / 2024년 5월

현대인들에게 어떤 인생을 살고 싶냐고 물으면
목표가 확실한 이들은 그 목표를 또렷하게 대답할 것이고,
목표가 희미한 이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목표가 뚜렷하고 희미하다에 대해서는
좋고 나쁘고는 없다.
그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사람의 생각일 뿐이다.

나도 평범한 행복을 추구했었고,
그 평범함이 생각보다 어려운 것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해보았다.


🔖평범하고 그만하면 괜찮은 삶이란,
헛된 야망의 실현이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타인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노력이며,
떠들썩한 성공 뒤에 숨어 있는 것들에 관심을 가지려는 의지다.


'결과가 어떻든 이걸로 충분해! 최선을 다했어!'
그 상황에 안주하는 것이 아닌
그 다음 단계를 위한 도약이다.

🔖그만하면 괜찮다는 마음과 권태의 차이
삶이란 욕망과 권태를 오가는 시계추일 뿐
만족감이란 지속되지 않으며 충분히 행복하고 안온한 삶 역시 오래 유지되지 못한다.
'황금의 중용'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환상일 뿐이다.


🔖"의미없는 삶이란 없으며 단지 그것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방식이 있을 뿐" 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우리의 삶 자체가 언제나 하찮고 별 볼 일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이야기다.


🔖헤아릴 수 없는 것을 헤아리려 하지 말고
그저 그것의 심오함과 견고함에 찬사를 보내면 어떨까?
또한 우리의 차이를 분명히 인정하고 보다 긍정적인 소통 방식을 찾아보면 어떨까?

🔖그렇게 함으로써 타인에 대한 나의 불투명성을 자책하지 않고
그의 불투명성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상대방과 소통할 때 습관적으로 나오는 태도와 자세를 바꿔볼 것
불투명성을 인정할 때, 우리는 우리가 예상한 범주 바깥에 있는 타인과 교류할 수 있다.
타인과의 비교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평범하다는 것을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일이다.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함이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데려갈 때, 우리의 타고난 본성은 우리의 세계를 확장한다.
그 세계는 무언가를 채워야 하는 텅 빈 곳이 아니라 이미 채워져 있는 무언가가 더 크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곳이다.
이것을 하나의 능력, 말하자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근육을 단련하도록 복돋아주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스노비즘(고상한 척하거나 자랑하고 허세 부리는 것을 이른다) 과 '그만하면 괜찮다'고 만족하는 마음을 동저느이 양면처럼 붙어 있다.

📌평범한 삶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용기를 준다.

📌우리에게 남겨진 숙제는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것,
오직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