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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그렇게까지는 6 - 완결
이쿠에미 료 지음, 한나리 옮김 / 애니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품절
저 역시 만화책으로 접하기전에 일드로 먼저 접하게 된 작품으로 '젊은(?) 불륜'에 대한 이야기라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지만 ^^; 결국
엔딩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됐네요. 두 커플, 4명의 엇갈린 사랑이 조금은 서글프고, 화도 나고,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보게
되더군요.
인터뷰에서 이쿠에미 료가 어느 시선에 치우치지않고 담담하게 전개하겠다 했었다는데, 읽는 사람으로써는 피해의식이 강해서인지 피해자인 료타의
입장이나 레이카의 시선으로 자꾸 스토리를 바라보게 되네요~
나쁜줄 알면서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불륜의 사랑, 무조건적인(?) 료타의 광적인 사랑의 모습, 4명의 각기 다른 사랑의 방식이 현실에서도
충분히 벌어질수 있어서 더 긴장감이 들었네요.
'당신을 그렇게까지는' _ 사랑하지 않는다면, 결혼하지 말았어야 하거나, 사랑하지않지만 함께 하겠다고 정했다면 끝까지 책임을 다해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현실이 내맘처럼 되는게 아니니....'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어느 cf의 대사도 있었지만, 완전무결한 일편단심
민들레 사랑은 현실에는 없겠죠?
'당신을 그렇게까지는'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여운처럼 약간의 열린 결말이 자못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로
만든다면 누구를 주인공으로 내세울것인가 상상도 해보며 오랫만에 만화에 몰입하며 볼수 있는 에피소드였습니다.
불륜이라는 주제로 얽힌 에피소드였지만, 현실적인 4명의 엇갈린 사랑이야기~ 추천해봅니다.
봄바람처럼 설렜고, 가을바람처럼 공허했다
정말 딱 맞는 캐츠프라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