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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마벨 카츠 지음, 박인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마벨 카츠, 박인재 옮김, 『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눈과마음, 2008.
호오포노포노, 생소한 단어이다. 이 책 『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은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의 실전편인 셈인데 실제 생활속에 적용하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안내서의 기능은 하지만 독자적인 서적으로서는 불완전해 보인다. 그래서 반드시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을 읽은 후 이 책을 보기를 당부한다.
『시크릿』과 그와 유사한 자기 계발서들이 열풍이다. 자기계발서 중 『시크릿』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노 시크릿, 3일만에 잊어버리는 시크릿은 가라’ 따위의 문구를 내세운 책들이 범람하는가 보다. 이 책도 ‘자기계발의 뻔하고 진부한 공식을 뒤엎’는다는 모토를 내세웠지만 사실 전의 것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가장 좋은 방법은 내 맡기고, 믿고 그 일을 우주에게 넘겨주는 것이었다.(82쪽) / 가장 중요한 비밀은 믿고 내맡기는 것이다.(85쪽)”과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 것이다. 항상 이러한 것들은 책만으로는 제대로 본질을 깨우치기 어려운 다소 막연한 표현이 아닐까 생각하고는 했다. 기존의 자기 계발서와의 차별을 꾀한 광고 문구와는 다르게 결국 『시크릿』 인기 흐름에 슬몃 발을 담근 또 다른 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작가는 오랜 훈련과 성찰을 통해 삶의 자세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100페이지 남짓한 짧은 글귀로 그것을 독자에게 온전히 전달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모르긴 몰라도…… 작가도 그것이 가능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 내 마음대로 밑줄 긋기
- 정확한 순간에 가장 적당하고 완벽한 것이 다가올 것이다. (68쪽)
-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얻는다고 해도 얼마 지나지 않아 구멍이 아직 거기에 있다는 것을, 바닥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은 채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77쪽)
- 행복에 이르는 비밀은 외부를 보거나 더 많은 것을 구하는 데 있지 않다. 비밀은 자신을 사랑하고 더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117쪽~118쪽)
- 신은 분명히 나를 가장 정확한 시간에 가장 올바른 곳에 있게 해준다. (1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