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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카페놀이 - 나만을 위한 달콤한 아지트
김희정 지음 / 예담 / 2011년 1월
평점 :
저는 카페와 어울리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런 카페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것만 해도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카페에 관심이 많았고, 다양한 카페를 방문해보며 언젠가 나이 들면, 카페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책이 끌려서 읽게 됐습니다.
이 책은 서울에 있는 카페들을 작가가 다양한 주제로 나눠 소개하고, 마지막엔 '카페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으로 커피, 카페 음악, 카페운영 등 카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제가 카페를 좋아해서 그런지, 책 한 권으로 카페 여행을 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개한 카페를 직접 가보고 느낀 작가의 생각과 경험 말고도 작가가 영화 전공이라서 그런지, 영화를 예로 들기도 하고, 음악, 소설, 세계 다른 도시 속 카페를 예로 들어서 작가의 박학다식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읽은 것이 2009년 초판이어서 그런지, 지금은 잘 안 쓰는 단어와 어려운 단어를 가끔 써서 국어사전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책 속에서 소개한 카페가 지금도 남아있으면 좋겠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2009년 초판이라서, 2020년을 기준으로 아직 남아있는 카페도 있고 없어진 카페도 있습니다. 없어진 카페는 더 이상 찾아갈 수 없어서 아쉽지만, 책 속을 넘어 지금도 남아있는 카페들은 나만의 '리스트' 로 작성해서 방문해볼 것입니다.
그리고 243쪽에 '나도 카페가 적성에 맞을까?' 라는 제목의 간단 테스트가 있는데, 결과를 보니, 한곳에 가만히 못 있는 제 성격때문에 카페 운영할 생각은 다음 기회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