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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마지막 획
청예 지음 / 열림원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그리면 기억하게 됐다.
기억하면 원하게 될 줄을 알면서.”
▫️주인공 반공후, 공후의 동생 반태오, 공후의 친구 옹고경과 나바다. 공후는 고경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취조를 받고있다. 범죄프로파일러 김진유는 공후를 취조를 맡았는데 공후는 자기 자신이 환생한 반고흐고 죽은 옹고경은 환생한 고갱이라 주장하며 이야기는 이어진다.
▫️공후, 고경, 태오, 바다의 서사들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졌던 것 같다. 자신의 예술의 세계를 걷고 싶고 예술을 동경하던 사람과 자신이 좋아했던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림이 좋아진 사람, 자신의 필요성에 따라 주변사람을 정하는 사람. 세 사람의 우정과 사랑, 시기와 질투, 후회와 이별의 과정을 같이 겪다보면 안타깝지만 서로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는 게 더 씁쓸했던 부분이었고 공후가 자신의 마지막 획을 그리는 장면은 더 쓸쓸했다..😢
▫️‘일억번째여름’으로 청예 작가님에게 빠졌는데, 확실히 예술과 관련된 내용이라서 그런지 살짝은 어렵게 느껴졌지만 마음을 꿰뚫는 좋은 문장들이 많았던 책이라 너무 좋았다! 내 인생의 마지막 획을 어떻게 그려가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내 앞에 놓인 갈림길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하는지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인 것 같다.
📌p.16 서글픈 자화상을 숨기려는 가을이었지만 늘 촉각으로 그 기척을 들켜 버린다.
📌p.132 내일보다 오늘을 더 생각해야 하는 우리기에 세련되지않아 천만 다행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