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타이거
브래드 류.줄리아 류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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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라스트 타이거 - 줄리아 류& 브래드 류

“호랑이 왕국 사람이라면 누구도 그런 광경을 보는 걸 견딜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지켜봐야했고, 그게 바로 그들의 속셈이다.“

▪️줄리아 류& 브래드 류 남매는 일제강점기 시절에 만나 6.25 전쟁을 겪으며 결혼한 자신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역사,판타지,로맨스의 소설을 집필해낸다.

▪️식민지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호랑이 가문의 막내딸 최은지와 그의 집에서 일하는 하인 소년 이승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래곤 제국의 통치하에 이루어지던 호랑이 도살 의식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은지와 승. 자신의 무단 외출을 비밀로 해야했던 은지는 승에게 나라에서 치르는 시험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조건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단외출 사실을 비밀로 해줄 것을 제안하며 둘의 관계는 시작된다.

▪️서로 다른 신분을 가지고 있기에 둘은 이루어지기 힘든 현실을 마주하지만 승은 은지에게 진정한 자유로움과 새로운 세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때문에 은지 또한 승을 잊을 수 없게 된다는 이야기..

▪️현실에 부딪혀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삶을 살아가던 승은 자신에게 합류를 권하던 반란군대장 진을 찾아가게 되고, 마지막 호랑이의 부탁대로 호랑이왕국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함께 여정을 떠난다.

▪️책을 읽다보면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투영되어있는지 알게되고, 희망을 찾기 힘들었던 그 시기의 사람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는지 알게 된다. 자신들의 국가의 상징이 눈앞에서 죽임당하는 것을 보는 그 마음은 말할 수 없이 비참하고 가슴속에 피눈물이 났을 것 같은 느낌이다..😢 희망을 찾으려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며 같이 희노애락을 겪다보면 어느샌가 책의 마무리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여운이 길게 남을 수 밖에 없는
마무리와 중간중간 들어가있는 작가님들의 조부모님들의 실제 이야기들은 이 책을 더 소중히 여길 수 밖에 없는 포인트인 것 같다!

✏️p.181 우리는 우리 땅에서 천민으로 살고 있다. 체제를 그렇게 설계했고 그런 식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어 우리를 영원히 그 체제 안에 머물도록 가두었다.

✏️p.393 “아무도 네 존엄성을 빼앗지 못해, 승아. 아무리 뺏으려해도 빼앗을 수 없고 항상 네 안에 있는 거야. 그걸 포기하는 건 오직 너 자신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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