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평은 모도(@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어나더 출판사(@book.another)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구원방정식 2 - 보엠 1800“그래. 나에게 와요. 이안. 기다렸어요. 당신이 이렇게 내 앞에 있기를 바랐어요.이리 와요. 내 몫의 좌책감.“배를 타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 매들린은 미국에 처음 도착해서 우연히 엔조와 그의 사촌누나인 마리아를 만나게 되고 수감 동기였던 수지의 오빠인 맥도먼드의 도움을 받아 미국에 적응을 하며 지낸다. 호텔 라운지에서 일하는 매들린은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되고 이는 이안을 다시 만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이안에게서 도망쳤던 매들린과 이안은 어떻게 될까?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엔조와 미리아, 맥도먼드가 있었기에 매들린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다른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처럼 수동적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주관대로 행동하고 그 행동에 믿음이 있는 당당한 매들린의 모습이 이 소설을 읽는데 중요한 매력포인트로 자리하는 것 같다. 이 책에는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1910-1920년대의 전쟁과 파산, 납치와 총격, 경제 대공황등의 사건을 다룬다. 전쟁이 시작되고 진행되고 끝나는 상황속에서 힘듦을 겪어야했던 군인들과 그의 가족들의 모습, 총격에 대한 트라우마와 두려움을 보여주는 악몽과같은 이야기, 경제 대공황으로 인해 가지고 있는 재산을 처분하거나 회사를 살리기 위해 이리저리 발품팔며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 시대 속에 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더 실감나게 느끼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다.마음의 결핍 또는 신체의 결핍이 있는 사람 누구라도 사랑할 수 있고 또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따뜻한 책을 만나 좋았다! 너무너무 추천하는 책이 될 것 같다😭📌p.82 "어째서,어째서...“ 단 한 번도 먼저 돌아봐 주지 않는 건가. 먼저 손 내밀어주지 않는 건가. 포기하고 외면하는 건가. 따져묻는 그의 낮은 목소리는 이미 산산이 조각나 있었다.📌p.362 "죽은 사람도 우리가 기억하는 한 살아있는 거나 다름없어요.” 기억이야말로 떠나간 사람들이 계속해서 살아있는 사람들의 삶에 개입하는 한 방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