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위의 집
TJ 클룬 지음, 송섬별 옮김 / 든 / 202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릴 가두고 있던 비눗방울은 이미 터졌어.”
나다운 진짜 삶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당신은 지금 당신다운 곳에 살고 있나요?

마법 아동 고아원을 조사하는 조사관으로 일하고 있는 라이너스 베이커. 어느 날 마법아동관리부서 최고위 경영진의 호출을 받는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무려 최고의 기밀 업무인 4급 기밀업무. 마르시아스 섬에 있는 마르시아스 고아원에 한 달간 파견을 가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업무이다. 최고위 경영진들은 그곳에 있는 6명의 아이들과 고마원 원장인 아서를 조심하라고 당부한채 파견을 보낸다. 주어진 파일에는 6명의 아이들의 정보와 원장 아서의 정보가 적혀져있었는데, 첫 번째 아이의 파일을 보자마자 라이너스는 바로 기절해버린다. 라이너스는 무사히 한 달간 조사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나오는 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6명의 아이들은 너무 사랑스러웠다. 마르시아스 마을의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알지 못하는 존재에 대해 생기는 두려움만으로 아이들을 혐오하고 배척한다. 아이들을 아버지인 아서는 아이들이 다치지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섬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라이너스를 만나서 서서히 변화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중에서는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존재자체가 옳지않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그런 말을 듣게되는 것이 속상했고 우리 사회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차별적 대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비눗방울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사는 것을 원하지만 때때로 그 비눗방울을 터트리고 나와 더 나은 세상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p.142 중요한 건 사소한 것들입니다. 어디서 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눈앞에 나타난 작은 보물들 말이죠.

🔖p.540 우리가 우리인 건, 어떻게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이 삶을 어떻게 살기로 결정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그저 흑백으로 나눌 문제가 아니라 아니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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