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녹는 시간
향돌 지음 / 이다북스 / 2017년 12월
평점 :
절판


어디에선가 이 시집에 실린 시를 보았는데,

처음부터 너무 맘에 들어서 바로 어떤 시인지 찾아보았던 기억이 난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그 시는 "변이"라는 시인데

"나는 멀찍이 네가 보이는 이 거리마저 사랑해"라는 말이 마음에 박히듯 다가왔다.


이 시집을 읽으며 새로 알게된, 굉장히 공감이 갔던 또 다른 내용은 '대체의 슬픔'에 대한 것이었다.

무엇을 대어보아도 절대 대체할 수 없는 것들이 있곤 하다.

대체로 인간관계에서 느끼는 '대체의 슬픔'


주로 사랑, 이별, 이별 후에 관한 작품이 많아 지금으로서는 내가 공감할 수 있는 폭이 넓지는 않았지만, 틈틈이 꽂히는 말들이 있어서 가끔씩 한번씩 다시 돌아보는 시집.


2020.3.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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