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소풍
마쓰자키 시오리 지음, 전혜원 옮김 / 한빛에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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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까지 찬바람 쌩쌩 코끝이 시린 겨울이었는데,

이제 햇빛도 따스하고, 봄바람이 기분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아이들은 계절을 제일 빨리 눈치 채는 것 같다.

추워서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이제 따뜻한 봄이 왔으니 어디든 나가자고 보챈다.

봄나들이 갈려면 이쁜 봄옷에 맛난 도시락까지 준비해하는

엄마는 그저 귀찮기만 한데! ㅎㅎ





귀찮은 엄마를 위한, 손가락만 있으면 어디든지 나들이 갈 수 있는 그림책이 여기 있다!

『손가락 소풍』!

빨강 모자, 파랑 모자를 쓴 귀여운 요정과 함께 떠나는 소풍.

맛난 도시락도, 나들이에 어울리는 옷도 필요 없다.

두 손가락만 있으면 어디든지 떠날 수 있다!



내 손가락 두개로 가위로 만들면 소풍갈 준비는 끝!

혼자가기 심심한다면 엄마 손가락도 함께!

엄마가 바쁘다하면, 내 인형친구나 자동차도 가능~

누구나 함께 쉽고 재미있게 떠날 수 있다~

숲속 요정들과 구름위로 떠나는 소풍!

설레임 한가득 안고 자, 모두 함께 출발~



처음 떠나는 소풍은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려있는 사과밭이디ㅏ.

우리 사과 따러 가볼까?

손가락 두개로 사과 따는게 힘들다고??

걱정하지마~ 귀여운 토끼 친구들이 도와줄테니깐!

열심히 빨간 사과를 따다보면 반짝반짝 황금 사과를 만낙 될지도?



사과밭을 지나니 횡단보도가~

횡단보도를 건널 땐, 파란불로 바뀌었을때, 이쪽저쪽 살펴보고 차가 안올 때 건너기.

손가락 두개 차례차례 길을 걸너면

오리 아저씨도, 다람쥐 가족도, 삐약이네도 만날수 있지!

삐악삐악, 앞을 잘 살펴보고 횡단보도 건너기~



오오! 이번에는 좀 어려운 소풍이 될 것 같은데?

강 한가운데 놓인 통나무 다리!

흔들흔들 통나무에서 중심을 잘 잡고 건너야지 강물에 빠지지 않는다고~

두근두근 떨려도 걱정하지마!

물고기 친구들이 조심히 잘 건너라고 응원해주고 있으니깐~

통나무 다리를 무사히 건너면 귀여움 곰이랑 하이파이브도 할 수 있다고!



오싹오싹 유령이 숨어 있는 길도,

딴딴딴딴~♬♪♩♬♪♩ 신나는 음악소리 가득한 피아노 길도

손가락 두개로 건너며 아이가 만들어가는 재미있는 이야기.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손가락 소풍』을 떠나며 쑥쑥 자란다.



책 속의 손가락이 마치 살아있는 캐릭터가 되어 모험을 떠나는 동안

아이가 직접 만든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서 이야기를 만들어봐~

라는 잔소리없이 자연스럽게 책 속 이야기에 몰입하는 재미가 있는 『손가락 소풍』

책을 읽을 때마다, 13가지 이야기 장소로 손가락 소풍을 떠날 때마다

매순간 새롭게 만들어지는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하루에 몇번씩이나 『손가락 소풍』을 펼친다.

봄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할 때,

『손가락 소풍』을 펼치면 우리 아이만의 멋진 손가락 소풍 이야기가 들려온다.

아이의 재잘거리는 이야기만큼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게 있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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