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 파스텔 동화책 1
이란실 지음, 남주현 그림 / 파스텔하우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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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3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된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계절.

아이가 처음 1학년 입학할 때,

아이보다 더 떨렸던 그 계절이 잊혀지지 않는다.

자기보다 더 큰 책가방을 잘 들고 다닐 수 있을까?

교실은 잘 찾아갈 수 있을까?

낯가림 심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필요한 걸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끝없이 샘솟는 걱정들로 잠들지 못했던 개학전 날,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을 만났더라면

부풀어 오르는 수많은 걱정들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을텐데!



1학년이 되는 설레임보다는

아직 느리고 서툴기만 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과 두려움이 더 큰 1학년 친구들.

괜찮아!

느리만큼 더 크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곰곰초등학교가 있잖아~

곰곰초등학교에는 나만큼이나 깜빡거리는 실수를 많이 하는 오깜빡 선생님과

받아쓰기 100점, 수학 단원평가도 100점! 모두 백점을 맞고 싶은,

빵점은 너무너무 싫은 노빵점 선생님도 있다고~

아! 오깜빡과 노빵점 선생님이 있는 곰곰초등학교,

완전 럭키비키잖아!!! ㅋㅋ


유치원과는 다른 초등학교!

초등학교는 수업시간 40분과 쉬는 시간 10분이 있는데,

수업시간을 1교시, 2교시로 구분한다~

여기 곰곰초등학교 1학년 1반의 1교시부터 5교시 수업시간표좀 봐봐.

지루하고 어렵기만한 국어, 수학이 없네??

대신 진짜 친구가 되는 방법, 어려운 공부 시간을 넘는 방법, 모두 백점이 되느 방법까지!!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곰곰초등학교 1학년 1반!






1교시에는 곰곰 초등학교의 터줏대감 버드나무 할아버지가 주인공이다.

버드나무 할아버지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아이들 이름과 목소리를 다 안다는데????

수많은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우는 비법이 뭘까?

새학기 스무명이 넘는 반 친구들 이름 외우기 너무너무 힘든 친구들이

너무너무 궁금할 버드나무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의 소중한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친구를 갖고 싶은 아이들도 궁금할 이야기다.




버드나무 할아버지 이야이가 끝나고 10분은 쉬는 시간이다.

아이가 처음 1학년이 됐을 때 가장 신기하고 흥미롭다고 했던 쉬는 시간~

학교에서 쉬는 시간은 화장실도 가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다음 시간을 준비하기도 하는 짧지만 즐거운 10분.



그런데...여기..문제의 참새 친구가 있다.

친구 머리에 똥을 싸준다고??

너무 미워서 친구를 놀려주고 싶어서?

뭐라고?????

진짜 친구가 되고 싶어서 머리에 똥을 사준다고????

참새는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머리에 똥을 싸준다고....친구가 될 수 있을까??

친구는 갖는게 아니란다.

친구는 먼저 되어 주는 거야.

그럼 그 친구도 내 친구가 되어주지

버드나무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알쏭달쏭 어렵기만하지만,

참새가 진짜 친구를 갖기 위해서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친구머리에 똥을 싸주는 방법 말고 참새가 친구가 되는 방법을 찾았을까?

하늘과 구분되지 않는 유리창에 부딪히는 참새를 위해

알록달록 그림을 붙여주는 1학년 1반 친구들.

진짜 친구가 되는 방법을 드디어 찾았구나 참새야!

버드나무 할아버지 말처럼, 친구는 갖는게 아니라 되어준다는 거...

아직은 1학년 아이에게 어려운 말이지만 느낌은 알겠단다. ㅎㅎ

그 느낌 그대로~ 새 학기에도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매일 깜빡깜빡거리며 갸우뚱갸우뚱 하는 오깜빡 선생님,

친구들에 숙제에 빵점만 주는 노빵점 선생님,

1학년 친구들만큼 정겨운 선생님들이 가득한 곰곰 초등학교.

아직은 학교생활이 어색해서 실수만 덩달아 하고,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 마음과는 다르게 친구를 당황하게 하는

좌충우돌 1학년 친구들이 스스로의 방법을

느리게, 더듬더듬 찾는 모습이 답답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자랄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달라고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은 어른에게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느려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라고 다독여 주면서..

매일 깜빡깜빡거리며 갸우뚱갸우뚱 하는 오깜빡 선생님,

친구들에 숙제에 빵점만 주는 노빵점 선생님,

1학년 친구들만큼 정겨운 선생님들이 가득한 곰곰 초등학교.

아직은 학교생활이 어색해서 실수만 덩달아 하고,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 마음과는 다르게 친구를 당황하게 하는

좌충우돌 1학년 친구들이 스스로의 방법을

느리게, 더듬더듬 찾는 모습이 답답해보일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자랄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달라고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은 어른에게 이야기해준다.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는 느려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라고 다독여 주면서..



이제 곧 2학년이 되는 아이도 재미있게 읽는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

글 속에 말놀이 동시처럼 의성어와 의태어가 반복해서 나오니

책을 읽는 내내 흥얼흥얼 노래 부르듯이 읽는 아이.

책 내용이 짧은 단편처럼 1교시부터 5교시까지 나누어져 있고,

각 교시마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달라서

생각보다 페이지수가 많은 책인데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는다.

진짜 친구가 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며 소곤소곤 이야기 해주는 아이,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선생님이 너무 웃긴다며 깔깔 웃으며 말해주는 아이.

『오깜빡 선생님과 노빵점 교실』은 아이 맘에 쏙 든 책이다.

물론, 새학기 아이가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쌓여 밤잠 못이루는 부모님도 꼭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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