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버스를 타고 빨간 벽돌 유치원 5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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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유치원 버스를 타고 등원하던 아이를 아침과 오후에 매일 마중나가던 시간.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며 하트를 만들어주던 아침.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유치원 버스 앞에서 인사를 해주는 시간이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는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듯 만난 그림책 『유치원 버스를 타고』



매일 아침 유치원 버스를탄 아이에게 수많은 하트를 만들어주고 집에 들어가던 길,

아이는 유치원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잘 갔을까?

버스에서 마음맞는 친구와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눴을까?

오늘은 비가와서 유치원에 가기 싫다던 아이가

유치원 버스를 타는 내내 시무룩했던건 아닐까?

유치원 버스에 이런저런 엄마의 걱정과 바램이 함께 담겨 보냈다는걸 아이는 알까?



『유치원 버스를 타고』 오늘은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다.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 여기저기 숨은그림찾기처럼 있던 친구들이 오늘은 주인공!

봉봉이와 연두, 통통이, 펭이 등 반가운 친구들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줄까?

친구들의 엄마의 걱정과 바램을 한껏 안고 유치원 버스를 탔겠지~



유치원에 도착해서 설레는 얼굴로 버스에서 내리는 친구들

오늘은 유치원에서 어떤 재미있는 걸 배울까?

급식은 돈까스가 나오려나?

교실에 제일 먼저가서 블럭은 오늘 내가 해야지~

저마다의 설렘과 기대로 한껏 들뜬 친구들



앗! 그런데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다!!

봉봉이가 버스에서 안내렸는지 보이지 않는데??

척척박사 고릴라 오골 선생님이 봉봉이를 찾기 위해 출동한다!

버스 맨 뒤 구석 의자에 풀죽은듯이 앉아 창밖을 바라보는 봉봉이~

봉봉아 무슨 일 때문에 그런거야????



봉봉아 버스에서 안내리면 큰일난단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었던걸까?

오골 선생님의 질문에 봉봉이는 자신의 걱정을 이야기한다.

오늘 엄마가 아파서 회사도 못 갔어요.

그래서 엄마를 금방 낫게 해 줄 약을 생각했는데....

봉봉이는 『유치원 버스를 타고』 오는 내내 아픈 엄마와 엄마를 낫게 해줄 약을 생각했나보다.

그 생각의 나래가 점점 펼쳐져서 끝없는 상상속에

봉봉이는 유치원 버스 내리는걸 깜빡했나보다.




엄마약을 발견한 봉봉이.

하지만 무시무시한 공룡이 봉봉이 앞을 가로 막는다.

아파트보다 크고 폭탄보다 큰 목소리를 내는 무시무시한 공룡은 사실...

발가락이 아파서 도와달라는 울부짓음이었다.

봉봉이가 반창고를 붙여주자 웃으며 돌아가는 공룡~

엄마약은 날개를 달아 엄마에게 잘 도착했다지~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엄마를 낫게 해준 알약에게 선물을 하려던 봉봉이.

공룡이 고마움의 표시로 알약에게 줄 선물을 대신해서 하늘에서 선물을 마구마구 뿌려주었는데...

아니 근데 수많은 선물중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니!

이건 너무하잖아~~ \

흠.....어떤 선물을 골라야 알약의 마음에 쏙 들 수 있을까?


또다시 고민에 빠져 유치원 버스를 못내리는 봉봉이를 위해 친구들이 나섰다!

어떤 선물을 뽑아야 할지 저마다 의견을 말하는데~

달나라 여행을 할 수 있게 우주선을 선물을 하자는 친구,

유치원에 가기 싫은 약을 위해 싫어!!카드를 선물 하자는 친구,

수영복을 선물하자는 친구.

친구들이 말하는 선물 모두가 다 약이 좋아할 것만 같다!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책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이.

그림책을 보는 내내 얼마나 집중하고 보던지~

알약을 위한 선물이 어떤게 좋을지 진심으로 고민한다.

엄마 알약을 위한 멋진 그림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아이♡

『유치원 버스를 타고』

너도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 봤었니?

아이에게 살짝 물어봤더니 당연하지! 하며 어깨를 으쓱하는 아이~ ㅎㅎ

작가님의 아기자기한 그림과 멋진 상상력이 잔뜩 담긴 그림책 『유치원 버스를 타고』

작가님의 신작을 기다려온 기대감을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다.

이제 초등학생이 된 아이는 그림책을 읽고나서 다시 『유치원 버스를 타고』 유치원에 가고 싶단다.

하긴, 유치원이 좋았지? ㅎㅎ

아이를 유치원 버스에 태우던 그리운 시절이 생각나서,

유치원 친구들과 신나게 놀던 계절이 생각나서

아이도 나도 재미있게 본 『유치원 버스를 타고』.

오늘도 『유치원 버스를 타고』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종알종알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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