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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어벤저스 2 ㅣ 책 읽는 샤미 41
부연정 지음, 고형주 그림 / 이지북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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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초능력찾기 #배려하는마음 #세상을구하는힘
가끔은 내게도 초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본 적이 종종 있다.
어설프고 서툰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좀더 멋지고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며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나보다 더 어린 아이들은 초능력이 생기길 더 간절하게 원하고 있진 않을까?
무얼해도 서투르고 어설픈 나이를 완벽하게 가려줄 초능력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번에도 초능력 어벤저스!를 읽어보자
2% 부족한 초능력이지만
어쩌면 우리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몰라!
어설픈 초능력이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능력으로 다시 뭉친 초능력 어벤저스 친구들~
초능력 어벤저스 1권도 재밌게 읽은 아이라 2권이 출간되어다는 소식에
단순에 책을 읽는다.
기대한만큼, 아니 그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고 엄지척!
초능력 어벤저스 세 친구 채아, 건우, 도윤은 초능력이 있다!
와우~ TV나 영화에서나 보던 초능력이라니!!
부러운 마음은 잠시, 세 친구의 초능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쩐지 김이 세고 만다.
동물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초능력자 채아.
그런데 하루에 세 번만 가능하다 ㅋㅋ 이번에 능력이 업그레이드 되어서 하루 네번까지 가능!
엄청나게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초능력자 건우~
하지만 일정 거리만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미래를 보는 초능력자 도윤~
하지만 딱 1분후의 미래만 볼 수 있다는 것~
조금 어설픈 초능력이지만, 초능력을 가진 자의 품위와 정의가 가득한 초능력 어벤저스 친구들
이번에는 사라진 필통을 찾아야 한다.
필통 도둑이 누구일지 초능력을 발휘해보지만, 범인의 꼬리를 잡기는 만만치 않다.
필통 도둑을 잡는 중 학교를 돌아다니는 유기견을 만나게 되는데,
유기견과 사라진 필통이라니,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사건은 어떻게 연결되는 걸까??
뒷 이야기가 너무너무 궁금해진다.
초능력 어벤저스 친구들이 발휘한 초능력으로 용의자 세 명을 수사하게 된다.
필통 주인과 단짝이었지만 요즘 들어 사이가 좋지 않게 된 지안,
자기보다 힘없는 애들을 괴롭히고 무인가게에서 돈도 안내는 수호,
필통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필통이 없어진 날 가장 늦게 교실에서 나간 하린,
이 세명 중 과연 누가 사라진 필통을 가지고 있을지,
유기견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지 점점 사건에 가까워진다.
초능력 어벤저스 친구들과 함께 추리를 하다보면 내가 놓친 실마리를 다시 찾아보게 되고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에 뒤통수가 얼얼해지기도 한다.
조금 어설프지만 그래도 멋진 초능력을 부러워하며
혹시, 내 안에 숨겨진 사소한 초능력은 없을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살다보면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에 당황하며 내가 만약 멋진 초능력이 있었다면
이 문제를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결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영화 주인공처럼 엄청난 초능력은 없지만
사소한 내 안의 능력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나만의 초능력이라며 자부심을 갖고
정의로운 마음으로 누군가를 도와주고자 하는 멋진 초능력 어벤저스 친구들~
아마 아이가 <초능력 어벤저스>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주위에 혹시 나의 작은 초능력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며 <초능력 어벤저스>친구들의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길 추천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