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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 - 작은 집이 있습니다 ㅣ 인생그림책 30
김선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어렸을 때 북적북적한 가족들때문에 내 방을 가져보지 못했다.
친구들 집에 놀러가면 작고 아담한 공간에 자신의 물건을 나둔 것을 보면
참 부러웠다.
간절히 원했던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
나의 소망은 결혼을 하고 이뤘지만, 곧 태어난 아이들때문에
나만의 공간을 가졌다는 작은 기쁨은 오래 가지 못했다.

『나의 작은 집』 그림책을 보며, 내 어릴적 바램이 떠올랐다.
나의 작은 공간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보내는 나만의 시간.
달콤하고 향긋한 상상

겨울이지만 유난히 포근한 오늘, 따뜻한 햇살아래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어보았다.
내가 바라는 나의 집, 아이가 바라는 나의 집.
친구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동네 놀이터, 뜨개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결국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닮은 듯 다른 각자의 소망.
작은 집이 있었어요.
오래되고 소박한 작은 집에 살던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소중한 꿈을 꾸었지요.
오래되고 소박한 작은 집에 담긴 소중한 꿈.
어떤 꿈이 작은집에 가득 담겨 있을까?


고객만족~ 채임정비! 삼일 카~센타!
자동차를 고치는 아저씨는 늦은 밤까지 일하면서 매일 꿈을 꾸는 사람이다.
공구함 속 공구처럼 투박하고 거친 삶에서도
사랑하는 사람과 자신이 만든 멋진 자동차를 함께 타고 여행을 가는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꿈.


온 동네 사람들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도
고양이와 함께사는 할머니도
고단하고 거친 하루하루를 살면서도
내일은 달콤하고 반짝이는 하루가 될꺼라는 꿈을 잃지 않는다.

작은 집에 살던 어느 누군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이야기를 쓴다.
작은 집에 켜켜히 쌓인 산더미 같은 이야기들.
꿈꾸는 사람은 오늘도 작은 집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나의 작은 집』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며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간절히 원했던 나만의 공간, 나만의 시간은
결국 무언가를 하고 싶고 이루고 싶었던 꿈이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작은 집에, 아이의 작은 집에,
갓 지은 밥 냄새처럼 고소하고 다정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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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