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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뿌는 준비됐어! ㅣ 달고나 만화방
박윤선 지음 / 사계절 / 2023년 8월
평점 :
뿌뿌는 준비가 다 됐다는데?
나도 준비 다 됐음!!
넌? 준비 됐니?
그런데 무슨 준비냐고??
그거야 당연히 신나게 놀 준비지!!!

귀여운 강아지 뿌뿌와 세 아이 안또낭, 조에, 라울이 신나게 놀 준비 끝났다고
우리를 부리는 소리!
값비싼 장난감이 없어도 대형 키즈카페가 없어도
그냥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이 놀이가 되는 곳
그곳이 어디냐고?
『뿌뿌는 준비됐어!』 책을 펼쳐봐~^^

뿌뿌와 신나게 놀 수 있는 이야기 여섯!
박윤선 작가님의 만화라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만화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으니~
만화 읽는게 불안했던 엄마,아빠라면 박윤선 작가님의 만화라
안심하고 아이에게 마음껏 책 읽는 시간을 내 줄 수 있다.
한국과 프랑스에서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좋은 만화책을 그리는 작가님~

그런데....
뿌뿌가 누구냐고? ㅎㅎ
뿌뿌의 소개가 늦었다~
뿌뿌는 안또낭, 조에, 라울이 키우는 강아지이다~
그냥 강아지가 아니다!
어릴 적에 아무때나 오줌을 싸고, 먹지 말란 것만 먹고,
가지 말란 데도 가고, 아무데서나 막 울었던 천방지축 강아지 뿌뿌 ~

뿌뿌와 세 아이는 하루도 조용히 지나가지 않는다!
뿌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 케이크를 만든다.
물론~ 아이들이 만든 케이크는 흙, 돌멩이, 꽃으로 만든거지만
뿌뿌와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어느 날 길에 주운 낡고 꾀죄죄한 열쇠로 아이들의 마법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법의 집, 마법의 성, 마법 자전거를 찾아내는 멋진 열쇠~
값비싼 장난감이 없어도, 대형 키즈카페가 아니더라도
길가의 흙, 돌멩이, 꽃, 낡은 열쇠도 멋진 놀이로 변신하는 마법
세 아이와 뿌뿌가 함께 해서 가능한 이야기다
내 소원?
음...꼬마 들국화는 키가 늘 작기를,
금단추 꽃은 늘 반짝이고,
꼬까 꽃의 꽃잎이 부드럽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지평선까지 내려온 해님은
내가 멍!멍!멍! 세 번 울면....
아이들이 만들어준 케이크의 초를 후~ 불며
뿌뿌가 비는 소원들...
아이와 나의 마음을 울리게 만든다.

『뿌뿌는 준비됐어!』 를 재미있게 읽는 아이를 보며,
나도 뿌뿌처럼 작은 소원을 빌어본다.
내 꼬마 아이들의 키가 천천히 자라기를,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이 늘 반짝이기를,
너희들의 작은 웃음이 늘 엄마 마음을 간지럽게 하고,
하루 해가 저물면,
오늘도 너희들이 건강하게 하루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게 된다고.
이런 행복이 오늘도, 내일도 계속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