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덥다, 더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6
김현경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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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지겹게 내릴 때는,

무심했던 비가 그만 그치길 바랬는데,

요 며칠 비가 그치고 쨍쨍 내려쬐는 햇빛으로 땀이 뻘뻘나니

너무 더운 여름을 견디기 힘들다.

사람맘은 이렇게 간사한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쨍~하고 더운 여름이 오는게 당연한데

너무 더우니깐, 지겹도록 내리던 시원한 비가 그리워진다~


와! 너무 더워서 땀 뻘뻘 흘리던 내 마음을 그대로 담은 그림책이 나왔다!

『여름! 덥다, 더워!』

아무리 더워야지 여름이지만, 올 여름 진짜 덥다~ 더워~

더울 땐 이렇게 상큼한 그림책보는게 최고지! ㅎㅎ


와아!!!!!!!!!

첫 장을 넘기자 내 마음 그대로의 그림이 펼쳐졌다! ㅎㅎㅎ

노란색의 문어가, 아니아니 바나가가, 아니 문어인가, 바나나인가?

여튼 문어바나가가 땀을 벌뻘 흘리는 모습

오늘 회사 점심 시간 12시 뙤약볕을 가로 질러 식당으로 가는 내 모습이다 ㅎㅎ

오늘 진짜 더워도 너무 더웠다~

따가운 햇빝에 흐물흐물 흘러내리니는 문어 바나나만큼이나!

덥다 더워! 헉헉

숨을 쉴 수가 없어! 헉헉, 헥헥!

시원한 곳을 가자!

문어 바나나가 가는 시원한 곳 나도, 아이도 함께 가고 싶다!


에고고 귀염귀염 블루베리 친구들도 덥다 더워~

아아! 블루베리참새 친구들이구나~

아이고, 더워~!

난 도저히 못 가겠다!

잼이 되고 싶은 거야?

어서 일어나!

블루베리 참새가 따가운 햇빝아래 블루베리 잼이 되는 건가? ㅎㅎ

과일 모양을 한 귀여운 동물친구들~

수박닭도 바나나문어도 블루베리참새도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

다음장에는 어떤 과일모양을 한 동물 친구들이 나올까?



어머어머어머어머!

파인애플 앵무새다!

날카로운 눈빛과 툭 튀어나온 입술~ 커다란 나뭇잎 날개까지~

까칠까칠 파인애플 앵무새 너무 반갑다~

잼이 되기 싫다며 마지막 남은 힘까지 내서 가는 블루베리 참새,

그리고 더 이상 못가겠다고 포기하는 블루베리 참새까지....

도대체 시원한 곳은 언제 나오는거야?

이러다가 우리 귀여운 과일동물 친구들이 모두 잼이 되고 말겠어!



까칠해보였던 파인애플 앵무새는 사실 속은 보들보들 달콤달콤했다고~

자기도 힘들텐데 지쳐서 포기하는 블루베리 참새를 포기하지 않는 파인애플 앵무새~

너 참, 달콤하다~ ^^

책장을 펼칠 때마다 더위에 지치고 지친 귀여운 과일 친구들이

더위에 흐물흐물 해진 나의 머리속을 차갑게 얼려준다.

과일로 이렇게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만들 수 있구나~!

어서 빨리 시원한 곳을 가서 나도 함께 시원해지고 싶다! 라는 마음으로

나도 모르게 과일 동물친구들을 응원하게 된다.



블루베리 참새가 제일 귀엽다는 아이~

엄마는 파인애플 앵무새가 제일 멋진 거 같은데?

아이와 함께 과일 친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름! 덥다~더워! 너무 지치고 힘들 때

상큼달콤 귀여운 과일 동물 친구들이 잔뜩 나오는 『여름! 덥다, 더워!』

그림책을 펼쳐보자!

나도 모르게 더위를 잊고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과일동물 친구들을 응원하고 있을테니~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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