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상점 웅진 우리그림책 102
토마쓰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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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낀 하늘에 비만 계속 내리는 장마에는 해님이 그립다. 몹시...

추적추적 내리는 비때문에 온몸이 축축 젖어내리는 기분일 때,

햇빛의 반짝반짝거림을 사올 수 있다면!

몸도 마음도 뽀송뽀송 하겠지~

날씨는 하늘이 정하는 일이라

소풍가기 전 날 비가 올까봐 걱정하는 마음,

겨울엔 하얀 눈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

햇빛 따가운 여름에 시원한 바람 불어오길 기다리는 마음,

그 마음이 하나한 모인 곳, 여기 『날씨상점』!


일본작가 "토마쓰리"가 쓰고 그린 그림책 『날씨상점』

아기자기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노랑 지붕이 상큼한 날씨 상점,

표지만 보고 있어도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이다.



이쁜 그림책은 아이가 먼저 알아본다.

오늘도 엄마보다 책 먼저 볼꺼라고 책장을 펼친다.

이제 일곱 살이 되었다고, 혼자서 책 보는 시간이 늘었다.

엄마가 읽어준다고 해도 일단 혼자 읽어본다는 귀여운 아이♡

그림책 재미있어냐고 물어보니,

『날씨상점』의 주인 두두지씨가 귀엽고 친절해서 좋단다.

두두지씨?

두두지가 누구지??



아~ 『날씨상점』 의 믿음직하고 친절한 주인 두두지씨는 바로 이분이다!

해와 별, 무지개와 구름, 비가 너무 잘 어울리는 두두지씨~

두두지씨의 『날씨상점』 으로 어서 구경가야겠다.



여기는 비늘 언덕 마을~

비늘 언덕 마을이 뭐냐고? 어디 있는 거냐고?

비늘 언덕 마을은 푸른 용의 맘버에 걸린 신비한 마을이다.

어디 있는지는~ 나도 모른다 ㅎㅎ

용의 마법때문일까?

비늘 언덕 마을에는 어디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신기한 물건을 파는 상점들이 아주 많다!

번쩍 번개 사진관, 봄바람 꽃집, 땡볕 마켓, 여우비 주전자등~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 뿜뿜!, 아기자기 이쁜 가게를 보면 당장 들어가보고 싶다



수많은 신기한 가게 중에 가장 인기는 두두지씨의 날씨 상점!

날씨 상점이라니!

내가 원하는 날씨를 살 수 있다니 정말 매력 넘친다.


거기다 더욱 매력 넘치는 것은 두두지씨의 넘치는 친절과 센스!

날씨 상점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저마다의 고민이 있다.

사소하지만 본인에게는 너무나 큰 고민~

"친구들이랑 정원에서 놀기로 했는데, 꽃이 모두 시들어 버렸어요.."

힝힝 울며 날씨 상점을 찾은 고양이.

두두지씨는 고양이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준다.

"자~ 보자. 이 소나기 풍선을 정원에 터뜨려 보렴.

꽃들이 좋아하는 비가 주룩주룩 내릴거야"

시들시들한 꽃을 위해 시원한 소나기를 권해주는 두두지씨!

친구들과 함께 놀아야하는 고양이를 위해 잠깐 내리는 소나기를 선물해주는

친절한 마음과 센스는 어떻게 하면 가질 수 있을까?




남을 배려하고 생각이 깊은 두두지씨 덕분에

비늘 언덕 마을에는 크고 작은 사건 뒤엔 늘 무지개가 함께 하는 것 같다.

살면서 왜 고민이 없을까..

크고 작은 고민이 있을 때 남을 배려해주는 따스한 햇볕 같은 마음을 가진

두두지씨가 옆에 있다면

어떤 고민이라도 으쌰으쌰! 힘차게 이겨 낼 수 있을 것 같다.

장마로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두두지씨의 날씨 상점에서 따스한 햇빛 한줌 사고 싶다.

우리 아이는 회색 구름 말고 하얀 구름을 사고 싶단다.

왜????? 라고 물어보니

하얀 구름은 솜사탕처럼 달콤할 것 같다고~^^

솜사탕처럼 달콤한 하얀 구름과 따스한 햇빛 한줌 살 수 있는 『날씨상점』

그 곳에 가고 싶을 땐 그림책을 펼쳐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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