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2 - 깜짝 선물을 받아요 ㅣ 모든요일클래식
조이스 랭케스터 브리슬리 지음, 양혜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9월
평점 :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아가는 소녀
"밀리몰리맨디"
이름만 들어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소녀의 일상이 담긴 동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권 <심부름을 잘해요>~ 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엔 2권 <깜짝 선물을 받아요>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쳐 보았다.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는 글밥이 제법 있는 동화다.
그래서 권장연령이 초등 고학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집에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를 가장 좋아하는 여섯살~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2권 <깜작 선물을 받아요>도 13개의 단편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아이들 잠자리 동화로 읽어주기 좋다.
그래서 매일 잠자리에서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를 듣던 여섯 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가 되었다는 이야기~ ㅎㅎ
그런데~
이거 분명 잠자리 동화인데~
아침에 눈뜨자마자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다 ㅎㅎ
아이가 빠져들만큼 단순한 밀리몰리맨디의 소소한 일상은 특별한 매력이 있다!

우유딸기같은 핑크색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1권과
따뜻한 레몬색의 상큼함이 더욱 맘에 드는 2권까지~
『밀리몰리맨디 이야기』는 책이 정말정말 이쁘다~
분홍색 줄무늬 옷을 입고 있는 밀리몰리맨디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책 표지도~
그래서 이 책은 아이책이 아니라 내 책이 되었다!
꼭 갖고 싶은 책~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옛날 옛적에~ 라고 시작하는 밀리몰리맨디의 이야기는
꼭 예전에 듣던 옛날 이야기 같이 친근하다~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은 화려하거나 흥미진진한 사건이 펼쳐지진 않는다~
소박한 영국 마을에서 아이가 겪는 평범한 일상은~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낯선 나라 영국의 이야기라기보다는~
나 어릴 적 시골 할머니집에 놀러가서 있었던 일처럼 친근하고 소박하다.
그래서 더욱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속으로 빠져드는걸지도~


『밀리몰리맨디 이야기』속 중간중간 삽화도 이 책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것 중 하나다~
글 작가이자 뛰어난 예술가였던 작가 조이스가 직접 그린 삽화라고 하는데~
아이와 함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미니어처 인형집을 보고 있는 듯 생생하고~
마치 밀리몰리맨디의 일상을 함께 나누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잼 단지가 놓일 곳을 청소하고 이쁘게 꾸미는 밀리몰리맨디~
아이의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밀리몰리맨디의 작지만 따뜻하고 다정한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함께 닮아가길~~


6살 아이도~ 10살 아이도 참 좋아하는 『밀리몰리맨디 이야기』
"미니어처 걸작 모음집"이라는 가디언의 서평처럼~
짧게 호흡하는 이야기가 아이들 잠자리 동화로도~
또는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어주는 동화로도 좋은 책~
단발 머리에 분홍 줄무늬 원피스를 입고
가족들의 심부름을 도맡고도 즐거운 아이~
친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아이~
낯설고 새로운 경험에도 용기를 내어보는 밝고 사랑스러운 소녀~
밀리몰리맨디!
소녀의 사랑스러운 매력속으로 빠져들 시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