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월루 - 상
이수진 지음 / 신영미디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글을 완성했다는데 읽어 보니 그럴 만하다고 느낀다. 

상권을 읽을 때만해도 너무 어려운 말도 많고(시대극이라) 사랑 이야기 보단 

역모와 술수가 넘쳐나는 역사 드라마를 보는 듯했는데 

갈수록 빠져들어 순식간에 두 권을 다 보지 않고는 잠을 들 수 없었다. 

남주인 유나라 황제 환은 친모이나 자신을 죽이려 하는 태후 정하가 

맺어준 자신의 황후 정혼자로 의진을 만나게 된다. 

태후가 맺어준 짝이기에 밀어낼 수 밖에 없었지만 점점 더 의진에게 빠져만 가는데.. 

 의진의 순수한 사랑을 받지만 환의 황제로 살아남기 위해 행복을 생각할 수 없어 

그녀를 버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그는 의진을 내친 후 살아가기 힘든데... 

가슴 아픈 그들의 사랑과 모자의 악연을 풀어나가며 이야기는 맺는다.  

내가 시대물 로맨스를 찾는 건 가슴 아픈 ,애잔한 사랑 이야기를 원해서 이기도 한데 

이 작품이 만족 시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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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1
이새인 지음 / 청어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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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화...그녀는 부모대부터 엉킨 악연에 의해 희생당한 소녀일 뿐이다.

호연...그도 어릴 적 상처가 있지만 그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인 천검을 보호한다. 

상화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인 천검에게 복수하려 자객으로  8년을 살아왔다. 

그러다 만난 처음으로 설레는 마음을 갖게한 그는 천검을 받드는 비호영의 수장이자 검가의 부가주였던 것.. 

이렇게 만난 인연을 서로 외면하려 잊으려 하지만 쉽지가 않고.. 

 모든 것을 잊고 사랑만 하려 하나 둘을 놓아주지 않는데.. 

 멋진 남주와 아름다운 여주...그들의 사랑과 적절한 애잔함..  

지루하지 않는 무난한 스토리로 괜찮은 무협 로맨스이다. 

비천무를 보고 자란 작가가 그런 슬프고 애잔한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데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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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인 1
장소영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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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작가의 글은 캐릭터도 스토리도 맘에 든다.함께 받은 향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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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연인 1
장소영 지음 / 파피루스(디앤씨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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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영 작가를 뒤늦게 알게 된 후 그녀의 작품은 계속 재밌게 읽었다. 

이번에 신간이 나온대서 예약을 해서 사자마자 읽은 책. 

여러 권을 샀는데 그 중 제일 먼저 손에 잡았던 게 이 책인 만큼  

작가의 필력으로 금방 밤을 새워가며 두 권을 읽었다.  

대기업 제일그룹의 막내 딸 백희는 어머니가 원하는데로 길러진 인형같은 존재다.  

그런 그녀가 집안에서 정한 약혼자가 자신의 사촌과 뜨거운 정사를 벌이는 것을 보게 된 후 

충격으로 휘청거리며 나간 밤거리에서 처음 그를 만났다. 

여자킬러로 소문난..잠시 즐기는 여자만 있지 복잡한 건 싫어하며  

있는 집 여자들을 특히 꺼린다던 와인바 사장 성민을.. 

그는 달밤에 하얗게 빛나던 샤넬 no.5의 향기를 내뿜는 그녈 처음 본 후로 

다른 여자들과 달리 순결하고 우아한 빛을 내는 그녀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 찾아와 자신을 섹스파트너가 되어달란 조건을 거는 그녀에게 실망하게 된다.  

자신의 첫날밤을 약혼자에게 받치기 싫었던 그녀가 걸었던 거래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 그들은 몰랐다.  

사랑에 상처받고 사랑을 믿지 않아 자신의 딸들도 가문의 발전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하는 그녀의 어머니로 인해 둘이 어떤 아픔을 겪을지.. 

처음엔 어머니에 의해,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에 의해.. 

가만히 인형처럼만 있어라는 그들 사이에서 

그녀는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의지를 갖는다. 

변화된 그녀의 모습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장소영 작가의 글에선 항상 멋진 남자와 사랑스런 여자의 캐릭터가 나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다음 작품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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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1
이지환 지음 / 청어람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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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피 한 방울 나누지 않았지만 공식적인 오누이.. 

그 둘의 사랑은 축복받지 못하는 ..가질 수 없어 더 갈증나는 듯하다.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던 그에게 

예솔관에서 울고 있는 어린 그녀가 들어왔다. 

7살때부터 한 번도 그녀에게서 벗어난 적이 없는 그의 마음은 

표현하지 못하고 감춰야만 했기에 더욱 애절했다. 

그러나 1권에서 그려진 가질 수 없을바에 부셔버리겠다던 그의 집착과 구속은 

너무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다가왔다. 

이건 아니다 싶어 책이 잘 읽혀지지 않았지만, 

2권에 들어서 그녀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 부터는 

누구보다 다정하고 사랑스런 남자가 되었다. 

마지막에 결혼 후 친구들이 그에게 한 충고.. 

결혼해도 남이니까 집착과 구속을 버려야 숨을 쉴거라는 그 말이  

정말 내가 남주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다. 

나도 그런 집착과 구속에 답답해 하다 결국 헤어졌으므로.. 

남자들의 그런 강한 소유욕이 때론 숨막힐 수 있음을 알아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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