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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엔진 블랙 북 : 울펜슈타인 3D ㅣ 게임 엔진 블랙 북
파비앙 상글라르 지음, 박재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10월
평점 :
#책소개
최초의 FPS 게임 <울펜슈타인 3D> 엔진 개발의 모든 것. 386 시절 PC 하드웨어는 파편화에 시달렸고 여러 한계가 존재했지만, 이드 소프트웨어는 이를 극복하고 <울펜슈타인 3D>로 FPS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 책은 <울펜슈타인 3D>가 만들어진 모든 과정을 밝히며 게임 엔진 소스를 낱낱이 파헤친다.
당시의 하드웨어와 개발 환경부터, 엔진 개발 중 직면한 다양한 문제와 해결 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전설이 된 개발자들이 온갖 제약 아래에서도 게임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와 구현을 어떻게 했는지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라고 알라딘 책소개가 말한다.
저기 위에 파랗게 된 문장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하드웨어를 극복한 사례, 그 중 제일 위대하다고 볼 수 있는 사례
게임이 하도 고사양 고사양 노래를 부르니까, 우리의 컴퓨터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헬적화, 발적화로 힘든 우리의 컴퓨터를 어찌해야할까..
그 당시 갓적화를 알아보기에 최적의 책인듯 싶다.
# 이 책의 특징
1. 초보자가 읽어도 될만큼 기초부터 설명되어 있다.
오히려 초보 개발자가 읽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현대 게임의 프로그래밍 방법이 나와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게임 엔진,엔진 들어보기만한 사람들에게 정말 게임 엔진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언리얼 엔진이 뭐고, 유니티 엔진은 뭐고 엔진이 뭐냐? 라고 하는 질문에 답을 해준다.
2. 울펜슈타인이 뭔지 모르는 사람도 술술 읽힌다.
게임을 좋아하더라도 울펜슈타인이 최초의 FPS인 것을 모를 수 있다. 지금에 와선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지니까. 근데 고전은 항상 중요하더라. 그 고전을 잘 풀어준 책이 이책이 아닌가 싶다.
**다만 고퀄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우리의 수준이 높아져 있어서.. 하지만 그 당시의 하드웨어를 보면 이게 최선일뿐만 아니라 최고였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3. 책의 구성이 이해가 쉽게 되어있다.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을 검색해야할 필요도 없으며 뒷장 앞장을 왔다갔다거리지 않아도 괜찮다. 그래서 좋다.
4. 그림이 많다.
그림이 많아서 너무 좋다. 내가 직접 개발하는 기분이 들 정도다. 이 책이 재밌다면 게임 개발에 약간 적성이 있다고 봐도 되겠지??
#후기
밑에 있는 말은 내가 좋아하는 존 카맥의 마인드이다. 레전드 오브 게임 디벨롭. 저 분 덕분에 지금 내가 오버워치, 서든어택, 카운터스트라이크, 배틀그라운드를 하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던 내가 이 책으로 게임 엔진에 대해 전반적으로 그리고 그 당시 장애를 극복하는 사례를 봐서 좋았다. 이 책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해결해주지는 않지만 여기의 마인드, 아이디어를 통해 나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공유한다는 것에 대한 기쁨을 존 카맥이 알려주었다.
이 책을 번역해주고 집필해주신 저자와 역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