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영화관 - 내 아이와 함께하는 영화 보기, 세상 읽기
강안 지음 / 궁리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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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생과 비슷한것이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잔잔한 책-엄마의 영화관




우리아이들은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최신 나오는 유행했던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위주로 보기때문에.

엄마아빠가 추천해서 영화를 본 기억은 별로 없는것같았다.


집에서도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아이들이라,

아이들이 원하는 걸 다 하고 나면 엄마아빠와의 특별한 시간으로

영화를 보길 원한다.

영화라고 말은 하지만, 대부분 커텐을 쳐놓고, 불을 끄고,

우리들만의 특별한 시간을 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영화일수도 있고, 티비에서 방영되는 코미디 프로일수도, 드라마 일수도 있는데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항상..

엄마로서 좀 유익한 영화를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생각을

늘 해왔다.


그래서 카페에 물어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했었지만,

부지런한, 그리고, 영화를 많이 보아왔던 엄마가 아니라, ^^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것같다.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더욱 공감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이드 북같은 책이라, 너무 반갑고 재밌고 좋았다.




책 에는 모두 서른 한 편의 영화가 들어있고,

우리 삶을 보여주듯... 삶과 죽음..

리고 가족간의 관계 소통법, 성, 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영화를 통해 우리 삶을 보여준다.


이것이 영화다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고,,

보지 못했던 영화는 보고 싶게끔, 보았던 영화는 내가 미처 느끼지 못했던 부분들을

콕콕 집어주는 느낌이라, 정말 새롭게 다시볼수 있게 해준다.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

자식이면서 동시에 부모가된 지금... 나는 어떤 모습으로

지내고 있고, 또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문득.... 지금이 무척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혼자 책을 다 읽고 나서,

북경가족을 보았는데...

어떤 스토리인지, 대략 나는 파악을 하고 나서 봐서....

더 와닿고 아이들과 그런식으로 대화하고 공감하면서 보았다.


아직 어려서, 왜 이렇게 좋은 엄마아빠를 그렇게 홀대(?) 하느냐고

아이들은 원성이 자자했지만,

난 벌써 그런 손자들... 할아버지 할머니를 달가워하지 않는 손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은 조금은 공감이 갔고..


어쩌면 내 미래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을 미리 다잡아야한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


이 책은 마치 부모의 심정으로 모든 영화들을 담담한 어조로,,

서술하는데.... 아주 공감이 많이 가고..

내가 보았던 영화들은..

더욱 공감하고, 나도 미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면서...

재미나게 보았다.

이제 내 거실 책꽂이에 꼭 꽂아주고 봐야지...

꼭 이 책에 소개된 영화들은 다 보아야지.그리고,


지난 영화들이라, 소개가 별로 없음에도,

영화음악에 대한 소개라던지, 영화음악 감독에 대한 소개,

각 영화들에 대한 소개들이...

아주 액기스만 뽑아놓은 듯하게.. 유익해서.. 쏙 마음에 든다.


 

책 표지가 너무 귀엽다. ^^


 



저자 소개...

영화와 독서로 아이들을 키웠다는 말에...

아.. 나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프롤로그를 보면서..

어쩌면 영화는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그런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늙고, 변하고, 느려지고...

그런게 사람의 모습이라면..

그것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해야하는거 아닐까..


아니라고 부정하기 보다...

잘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구나.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좋은 시간을 위한 책 뿐만 아니라,

어른들 스스로도,

이러한 변화를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영화를 통해 연습하는게 아닐까...  


 



차례...

서른 한편의 영화가 소개되어있는데...

보지 않은 영화가 더 많아서.... 더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


 

 



다 읽고 나니 마음이 잔잔해지고..

꼭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영화는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매체구나.. 다시금 느끼면서...



정말 지금도 행복하지만, 미래에도 행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런생각도 막 해보았다. ^^


여운이 많이 남는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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