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재미있는 의학이야기

천년 그림 속 의학 이야기 - 고대의 주술사부터 미래의 인공지능까지
이승구 지음 / 생각정거장 / 2017년 4월

저자는 과거의 명화, 벽화 조각, 그림등 작품에 나타나 있는 의학관련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듯, 술술 풀고 계시는데..

의사라는 전문직을 가지고서 어떻게 또 이런 다른 분야의 예술을 이렇게

방대하고 전문적으로 알고 계시는지.. 감탄이 나오고 놀라웠다.

이야기가 저같은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도록, 재미있게 풀고 있고,

의학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기술을 하고 있어서 인지,

지식적인 면으로도 아주 방대한 양을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책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몇번 했었는데, ^^

이 책이 아니면, ​내가이런 귀한 그림을 어디서 보기나 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의학적인 면으로 아주 귀한 그림들을 많이 감상했다.

어렵지만도 않고, 흥미로웠다.

여기는 차례인데,

앞부분에 언급된 뱀이 휘감은 지팡이와 십자가는..

그런 내용의 상징이라고 생하니, 무척 재미있다.

동양의학 이야기, 수혈의 시작, 진통제 이야기, 의학의 아버지는 누구?

인체의 혈액순환 원리를 밝히다.. 이런 이야기들이 특히 재미있었는데,

명화와 함께 하는 이야기들이, 무척 어렵지 않게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내가 귀한 명화들을 감상하고 있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의학관련 공부를 하지 않는 내가, 굳이 이런 명화들을 찾아서

볼 일이 많지 않은데

신기한듯 하면서 생소한 그림들이 무척 많아서,

참 좋은 경험이었다.

이 파란색 상징기를 어디선가 본기억이 있는데,

저런 의미인줄은 몰랐다.

정말 무심하게 보았던 기억이다.^^

이제 다시 보니 무척 새롭게 보인다.

내용을 설명하고 이렇게 그림으로 설명을 더 해서,

무척 이해가 쉽게 된다. 그리고, 그림들이 정말 요즘시대에 보아도.

섬세하다 너무 잘 그린듯한 그림들이라, 놀라울뿐이다.

동양의학은 드라마같은데서 침맞고 맥짚고 그런것이 주 요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동양의학의 다양한 모습도 볼수 있어서 좋았다.

의학드라마에보면 항상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한다.

너무 멋있어보이는데.^^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이젠 좀 뭔가,

의미도 알고 어떤 상징성이 있는지 알게되었다. ^^

수술하는 그림들인데, 의사들이 정말 감염예방 조치를 하지 않고, 수술을 하고 있다.

뒷부분엔 역사적 명의들이 나와있는데..

의학을 공부하는 분들이나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기  좋은 책이다.

이런 전문분야의 역사적 배경지식을 알고 있다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