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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레슬리 모건 스타이너 지음, 안유정 옮김 / 필요한책 / 2016년 9월
평점 :
[서평] 사랑에 미치지 마세요
믿기지 않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
정말 이런일이 있을까,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책 속에서
펼쳐진다.
모든것을 다 가진듯해보이는 저자 레슬리는, 화자이기도 하다.
레슬리는 어린시절 부모의 무관심으로 마약중독자, 섹스에 빠져 지내게된다.
14살에 처음 대마초를 흡입하게 되고 중독되었고..
중독성향이 좀 있는 주인공..
그러다 운이 좋게
하버드에 합격하고 대학 1학년때 홉이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술과 마약을 완전히 끊고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우연히 알게된 코너라는 사람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은,
또다른 변화를 맞이한다.
이 책은 레슬리의입장에서 담담히 풀어간다.
이렇게 잘나고 많이 가진 여자가 왜 그런 끔찍한 일을
당해야할걸까,
아니, 그럼 반대의 여성은 당해야한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렇게 똑똑하면서 왜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게 더
정확할거같다.
읽는 내내 왜 그럴까, 왜 왜 왜!!
레슬리는 남편의 폭언과 폭력이, 그럴만한 일이 있는거겠지,
나아지겠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사람을 너무 믿었던거같다.
얼마나 사랑하면 저렇게 모든걸 다 버리고 시골로 따라가 결혼하고
살게될지..
그 남자를 얼마나 사랑했음 그럴까.
이것도 레슬리의 이전성향처럼 중독성향을 보이는걸까..
사랑에 중독된.. 사랑에 빠진...
아 너무 읽는 내내 화가 났다.
코너.. 나쁜...
정말 이런 사람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면 바로 신고해야하는데,,
보는 내내 너무 답답하면서도 너무 무서웠다.
폭력을 해놓고 미안하다고 하는건 또 뭔지..
근데, 실제로 요즘 뉴스에서도 보면,
데이트폭력이 실제로 아주 많다는 통계도 보았다.
그러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단호해져야할거같다.
그리고 레슬리의 엄마가 폭력을 행사해 동생을 괴롭혔던것처럼.
어쩌면 폭력은 전염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했다.
그냥 두면 안되고 끊어야 한다.
마지막에 그리도 레슬리는 새로운 삶을 찾아가게된것을 너무 다행이라
여긴다.
너무 다행이고 폭력에서 벗어날수있게된것을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
하지만, 마지막에... 코너가 다른여자와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나오는데..
코너는 처음에 레슬리를 만났을때처럼 달콤한 시간을 보내지만,
또 언젠가는 그여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되는건
아닐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치료받아야하는데...
문득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봐서는 모르는데...
점점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