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인생 강의 - 논어, 인간의 길을 묻다
신정근 지음 / 휴머니스트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공부기계처럼 공부를 하는,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우리애들이 가끔,

공부는 왜 해야할까 이렇게 묻곤 합니다.

그럼 저희 부부는 나중에 편하게 살라고 하는거다, 보람된 인생을 살기 위해서 하는거다.

그런식으로 주입(?)시키곤 했었어요.ㅎㅎ

 

근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좀 이해할 나이가 되면,

그런 너무나 어설픈 대답 말고,

이 책을 내밀면서 공자의 생각을 들어보라고 하고 싶네요.

저 학생때 이런 책을 보여주신 지인이 계셨다면 뭔가 제 삶에 대해,

좀 더 생각을 하고, 좀 더 진지하게 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까지 듭니다.^^

 

고전이 예전에는 어렵다 생각하여,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요즘은 EBS를 통해 인문학 강의도 듣고, 책도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잘 읽히도록

나오는거같아서, 자주 보려고 합니다.

 

신정근 교수님은 EBS에서 강의하시는걸 듣고, 강의가 너무 재밌어서

교수님 책도 한번 보고 싶다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보게되어,

너무 영광이에요^^

 

공자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공자가 서재에 앉아 책만 읽었을꺼라는 예상과 달리,

공자는 70여 년의 인생을 살면서 끊임없이 실패를 맛보며 오뚝이처럼 일어났다고...

50대에는 망명아닌 망명도 했다고... 되어있다.

그러면서, 공자는 배움이 즐거움이라고 했는데, 과연 공부를 배움을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런측면에서 공자는 배움이 어떻게 즐겁다고 했는지, 살펴보고 있어요..

보통은 인정을 받기 위해 공부를 하고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배움이 괴롭다 이런 공식인데, 공자는

반대로 누가 알아주거나 그걸 바라기 위해 배움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자신에게 즐거움을 주기때문에 배움이 재미있는거라고..

 

정말 그러고보니, 부모님께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공부를 하고 배움에 임하죠.

하지만, 그 배움의 목적이, 다르다고 생각하니, 배움에 대한 자세도달라질거같아요..

 

그다음으로 열심히 본 부분은

恕 (용서할 서)..

공자는 사람을 만날때 기억해야할 것이  '恕 '라고...

많이 익숙한 문구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慾, 勿施於人)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지 말라는 뜻인데..

고등학교때 한문선생님께서 시험을 자주 보셔서,

달달 외워었는데.^^

그 문구가 여기서 나오니 반가웠다.

 

다른 사람을 대할때, 잊지 말아야할 恕....

 

책을 읽으면서, 좋은 말씀들을 마치 강의를 듣는 듣한 느낌으로

빠져들었다...

 

공자말씀을 듣고 나니, 왠지 마음도 평안해지는것같았다...

눈앞에 이익에 앞서고... 눈앞의 성과에만 매달리는 요즘..

마음을 힐링시켜주는... 공자말씀으로 마음의 평안도 얻고...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오늘 새벽 리우올림픽에서 펜싱 박상영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들 " 이제 저 선수는 끝났다.. "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여, 이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방송에 계나온다.

그리고 혼잣말로.. " 나는 할수 있어.. 할수 있어.. " 이런.. 말도 하는걸..

보여주고...

 

정말 자기 마음을 다스릴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닌,

마음속이 그런 것들로 꽉 차있다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고 좋은 옷을 입지 않아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그런 마음이 어떤건지 어렴풋이 느껴진다.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신분, 삶에 대한 태도를 새롭게 다지고 싶으신분,

그런분들에게 강추해요.

 

 

 

 

 

 

표지다 너무멋스럽다.

책을 보고 나서 표지 사진을 찍으니,

표지에 그림들이 글로보인다.^^

 

 

교수님 강연을 방송에서 ​ 들은적이 있지만,

책으로 이렇게 다시 두고두고 볼수 있어서 너무 좋다. ^^


글 서두에...

교수님을 뱃사공에 비유하며 따라오세요~~ 하신다.^^

너무 재밌네..^^


여긴 목차..

 

 

 

 

 





 

간간히 있는 그림도, 삽화도,

이해를 도왔고, 설명을 도운다.

사진들이 정감있고.. 그림도 있다.

참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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