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최효찬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습관이라는게 다독만이 전부라고 여겼던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 고마운책.

자식에게 평생에 걸쳐 독서습관을 심어줘라..(네루)

 

어려서 책읽기를 항상 얘기하셨던 엄마는, 책도 많이 사주셨다..

딸만 셋인 우리집.. 언니랑 동생은, 항상 책을 좋아하고 자주 봤던것같다.

나는 책읽기가 싫어서, 만화책도 싫어했고... 심지어,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책을 읽어야한다는 얘기에.. 위인전만 정말 딱 위인전만 읽었다.

그것도 많이도 아니고, 엄마에게 보이기 위한 용도로 위인전을 들고 있었던것같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 보니.. 무엇보다.. 아쉬운건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것..

학교다닐때도, 영어성적이 안좋으면, 열심히해서 성적을 올렸었고, 수학성적이 떨어지면, 또 열심히 해서 수학성적을 올리려고 했다...

하지만.. 언어영역 성적은.. 그렇게 단기간에 열심히 한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거나 하는것이 아님을 난 알고 있었던것같다..

은연중에도 항상 난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것같다.. ‘ 어려서 독서습관을 들이지 않은것이, 이렇게 평생 날 힘들게 하는구나.. ’ 이런 생각..

유아인 우리 애들... 그림책,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나도 새롭게 다시 보고 있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항상 죄책감, 후회가 들었다. 왜 난 어려서 책을 읽지 않았을까..

이런 나에게 이 책은.. 희망을 준다..




뒤늦은 독서로 낙담하지 말라는 내용이 나온다. 너무 기뻐서 난 밑줄까지 그으면서 봤다.. 박지원 편에서, 어려서 병약한 탓에 책을 가까이 하지 못했던 연암 박지원은 결혼하여 장인에게 글을 배워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대목이 나왔다..

그리고, 이율곡 편에서는 이런 말이 나온다.. 율곡은 “ 독서는 죽어서야 마침내 끝이 나는 것”이라며 평생 독서를 강조한다..

아..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

직장맘으로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나로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기는 하지만, 사실.. 시간도 부족하고, 매일매일 책을 가까이 한다는 사실이, 쉽지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다독을 강조하지 않는다. 한권을 보더라도 깊이 음미하고 정독하라고 말한다. 실제로 많은 위인들의 세세한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많은 참고가 되었다.

아직 어린 우리애들..

앞으로, 독서습관 키워나가는데, 너무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열분의 위인들의 부모와 어릴적 환경이야기.. 근데, 정말 부모가 어떻게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대했느냐에 따라서 아이들은 그런 방향으로 성장하여 훌륭한 사람이 된것이 너무 신기하고 흥미로왔다.

세계최고의 부자 워렌버핏의 아버지는 어려서부터 경제관념을 키워주셨고, 워렛버핏 또한 열 살도 되기전에 경제서를 보았고, 케네디가의 신문, 책을 통한 조기토론교육이 그렇게 훌륭한 명연설가로 키우게 했고, 항상 음악과 시를 들려주던 환경은 헤세를 최고의 문학가로 키웠다.

요즘 독서분위기는 다독만을 강요하는 인상을 받는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식으로 우리집 독서환경을 만들어야할지, 의욕이 막 샘솟는다.

독서만이 전부가 아니라, 토론하고, 신문 잡지 편지 등.. 아이들과 이야기나눌수있는 모든 거리들을 활용해 아이들과 유익한 환경을 만들고 싶다..

꼭 소장하고 싶고, 아이들도 커서 한번씩 읽으라고 권해보고 싶다.




더욱이 이책은 인용하기에도 좋게 인물소개전에 비법 요약을 해놓았다. 또한 별책으로 요약집이 첨부되어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하시는 분들, 교사등 많은 분들이 인용해서,

아이들에게.. 또는 저처럼 어른인데, 독서습관이 안되었는 분들에게 많은 희망을 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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