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없는 워킹맘 웃으면서 내 아이 1등 만들기
고마키 아야.혼마 마사토 지음, 이수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제가 딱 좋아하는 사이즈라 사진까지 찍어봤어요.^^

출근가방에 쏙 들어가서, 가지고 다니면서, 금방 읽었어요..

 

목차..

 









 

 

 

결혼 전의 꿈은 남편과 아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줄수있는 현모양처가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집에서는 항상 빵냄새가 나고, 웃음꽃이 피는 그런...

지금 생각하면, 조금 현실성 떨어지는 꿈이기도 했구요.. ^^

근데, 애들낳고 자연스럽게 계속 일을 하게되면서..

어린아이들을 아줌마네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맡기고 출근하면서,

눈물을 한바탕 쏟고.. 또,

애들이 엄마를 기다리느라, 아줌마네 집에서..저녁이 되어 컴컴해지기만하면,

어디서 양말을 찾아와서 서로 주면서, 신고,

밖을 내다보면서, 엄마를 기다린다는 말에.. 또 눈물 한바가지..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눈이 오면, 내일 어떻게 애들 맡기나 싶은 마음에..

할아버지는 밤에 나가 아침에 유모차가 밀릴수있도록 아파트 단지내 눈을

몇 시간에 걸쳐서 미리 쳐놓으시고.. 하셨어요..




정말 애들키우면서 힘들었던 것들은... 말로다하지 못할만큼..

애들에겐 미안하고.. 짠하고..그런 기억들뿐인것같아요.




애들이 커가면서, 욕심도 생기고, 기대도 커지면서, 다른아이들과 비교도 하게되고..

또 그러면서, 전업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같이하는 시간도 부족함을 알면서도,

저를 탓하고, 그만큼 못하는 아이들을 탓하고, 또 혹은... 만약 집에있는 엄마라면, 더잘해주지 않을까 하는 원망으로, 지금도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전에 인터넷에서 어떤 전업맘이 글을 쓰셨더라구요.




워킹맘들 힘내라고 하시면서...

전업맘들에 비해, 애들에게 힘을 더 못 쏟는다고.. 애들이 전업맘에 비해

잘하지 못한다고, 낙담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본인같은 경우는, 고액월급도 마다하고, 사정상 전업맘으로 있으면서 애들 케어하는건데,

워킹맘들은 사회활동도해서 월급도 받고,사회생활도 계속 하면서

하루종일 애들에게 올인하는 전업맘과 같아지려고하면,

전업맘들이 너무 속상할 것 아니냐고 하시면서.. 응원해주시더라구요..




항상 워킹맘엄마를 둔 애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기까지한 마음을 품고 다녔던지라,

무언가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아마도 훌륭한 워킹맘의 시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 아닌거 하는것요..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되었고..

아.. 정말 워킹맘은 자세가, 마음가짐이 달라야지.. 되는거구나..확신을 하면서,

서평을 씁니다.^^




엄마가 워킹맘 마음 가짐을 갖고, 전략을 짜야 아이들도 잘 받아들일수있을것같아요..




6파트로 나뉘어서 워킹맘의 엄마 공부를 하는 기분이에요..

엄마와 같이할 시간이 없는 아이에게 공부만 강요하는 것이 과연 최선일까? 하는 글에서는.. 아주 반성도 많이 하구요..

아이의 큰 그림을 같이 그려보고, 엄마가 해줄수있는 역할, 시험에 닥쳤을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아이가 학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옳은지를,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아주 많은 공감을 했어요..

아이의 SOS을 알아차리는 커뮤니케이션은, 아이와 어떻게 하면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대화를 나눌수있는지도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밑줄까지 그어가면서, 봤습니다.

아이와의 그런 대화는 하루아침에 되는것이 아닌것같아요..

아, 지금부터 신랑이랑 애들에게 열심히 해보면서, 차곡차곡 쌓아가야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워킹맘 혼자 애태우며 끙끙 거리지 말고, 남편에게 현명하게 요청하는 방법,

아이에게 아침을 기분좋게 내놓는 방법, 아침에 아이들을 어떻게 첫대면해야하는지등도..

아주 유익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커가면서, 워킹맘이었던 엄마에 대해,

바쁘다고 항상 짜증내는 엄마, 시간 없다고 닦달하며 공부만을 외치는 그런 엄마로는 기억되고 싶지 않아요..

아침에 일어나면 웃는 얼굴로 맞아주고, 저녁에 퇴근해서도, 친구처럼 편하게 이런저런 수다를 떨수있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도 연습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어요.

이젠 미안하기만한 워킹맘이 아니라, 의욕이 넘치는 워킹맘이 될수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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