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의 비밀 - 불국어 시대를 실감하여
더 일찍 이 책을 봤어야했는데 아쉬움이 든다...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싶다.
모든 과목을 열심히 하고 잘했던 아들은 고등학교 가고나서 국어 점수가 잘나오지 않아
속앓이를 했다.
중학교때도, 선배맘들의 '국어가 발목 잡는다. 미리 좀 해놓아라 '하는 말을 많이 듣던터였는데
내신위주로 하면 되겠지 하면서 안일하게 생각했던것같다.
국어를 따로 많은 투자를 하지는 않았고, 영,수,과를 하면서 국어는 문제풀이식으로
조금씩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국어의 공부비중을 더 많이 늘렸고 학년 올라갈수록 더 후회를 하지 않도록
지금 열심히 해야겠구나. 현실을 느끼며 열공중이다.
국어가 너무나 어렵다... 3월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아이들이 다 한말이라고 한다.
너무 어렵다니.
국어때문에 힘들어하다니...
진짜 이런걸 불국어라고 하나보다.
읽어도 이해를 못해서 국어독해가 안되는 아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
영어, 수학처럼 단어를 외우지 않아 모르고, 수학처럼 공식을 몰라 못푸는게 아니라,
국어는 다 읽을수있지만 읽어도 뭘 원하는 대답인지 모르는거다.
그러니 한번한다고 더 성적이 오르는것도 아닌거지...
더 일찍 이 책을 읽었어야했다...
초등학교때 읽었어야했다... 중학교때 읽었어야했다.
하지만, 지금 고1이라도 읽어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열공중이니 믿고, 더 기다리려 한다.
책은 너무 알차고 여러가지 사례를 들면서 설득력도 좋게 술술 읽힌다.
직접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쳐보신 저자의 이야기라 그런지,
많이 와닿기도 하고 공감도 하면서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