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아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다 -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재미있게 나이 드는 인생의 기술
정태섭 지음, 오상준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53세에 엑스레이 아트라는 취미생활을 시작한 의사이자 교수, 정태섭의 이야기. 60이 넘은 나이에도 늘 호기심에 가득 차 있고 바쁘고 재밌게 사시는 분인것 같다. 문득 문득 엑스레이 아트 홍보하는 책인가 라는 의심이 들기도 했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분이라는 건 분명하다. 최근에 읽은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었다. 예술을 사랑하고 재미있게 살라고 하는 것. 이 책을 읽으며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림 그리는 취미.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뭐부터 해야할 지 몰라서 내가 읽고 있는 책을 스케치해보기로 했다. 못그려도 괜찮다. 그냥 그리고 싶은 만큼만 그려볼 생각이다. 절대 억지로 하지는 않을 거라는 기본원칙만 세웠다. 하기 싫어지면 안하면 그 뿐. 재밌게 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 따위를 삶의 보람으로 삼지 마라 - 나답게 살기 위해 일과 거리두기
이즈미야 간지 지음, 김윤경 옮김 / 북라이프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에 끌려 도서관에서 집어 온 책이지만 크게 기대를 안하고 읽어나갔다. 그런데 소장하고 싶은 책이 되었다.
서론만 있고 결론이 없으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행히 결론을 지어주셨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결론이다.
일하지 말라는 결론이 아니라서 좋다. 일하면서도 노동이 아니라 노는 것처럼 해볼 수 있겠다라는 희망이 생겼다. 아직은 뚜렷하지 않지만 뒷부분에서 가르쳐 준 팁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찌질한 인간 김경희 - 남들처럼 사는 것과 나답게 사는 것 그 사이 어디쯤
김경희 지음 / 빌리버튼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으면서 나도 책방 직원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다가 하고싶은 일을 한다고 훨씬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누구나 다 찌질한 부분이 있겠지. 나만 그런 건 아니라서 위로가 된다기 보다는 조금 씁쓸해지는 책.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물 듯 저물지 않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인 미노루가 읽고 있는 소설이 이 소설의 처음을 시작한다. 일본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였을까? 등장인물의 이름들이 겉돌기만 하고 성별도 모르겠어서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게다가 중간 중간 미노루가 읽고 있는 소설로 바뀌어 버리기도 하니까 더더욱 힘들었다. 나중엔 메모지에 인물관계도를 그려가며 읽게 되었다. 크게 임팩트있는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꾸 읽어나가게 되는 소설이다. 중년 남녀들의 밋밋한 일상 이야기. 주인공이 읽는 소설은 범죄 스릴러.

부모님의 유산을 관리하며(주로 친구인 세무사가 함) 딱히 하는 일없이 책읽기만 좋아하는 남자 미노루를 주축으로 인물들이 등장한다. 내가 가장 눈길이 간 인물은 그의 딸을 낳았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평범한 다른 남자와 결혼해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주부, 나기사다. 그녀의 생각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내가 좋아하는 독서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비춰지는 민낯이라고 해야할까? 느끼지 못하고 모르고 있었는데 나기사때문에 알게 되었다.
나의 독서가 가까운 사람을 외롭게 할 수도 있겠구나 라는 걸.
오늘도 이 책을 읽고 있는데 막내가 다가와서 책 언제 끝나냐고 물어보았다. 엄마랑 같이 자고 싶은데 엄마가 계속 책을 읽어야할까바 걱정이 되고 싫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책읽을 때 애들이 떠들면 조용히 하라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독서의 다른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 책이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중년의 일상보다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레바퀴 아래서 북로드 세계문학 컬렉션
헤르만 헤세 지음, 북트랜스 옮김 / 북로드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데미안을 감명깊게 읽었기에 기대를 많이 했다.
잘 읽히기는 하지만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비유하자면 데미안의 아마추어 버전같다 랄까?

한스라는 소년의 허무하고 짧은 인생.
순진하고 불쌍한 소년의 이야기인데 어쩌면 우리 모두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기도 하다.
우리는 우리가 진정으로 바라는 게 뭔지 모르면서 급행열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는 것 같다.
가까운 기차역에 다다르면 열차에서 내려 어디로 갈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디로 가야할지 생각해보고 한발짝 한발짝 걸어가야 하지 않을까?
원치 않는 종착역에 떨어져 허무하고 황당한 풍경을 마주해야 하기 전에 말이다.

한스는 꼭 그러고 싶었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 걸까?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