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간의 흑역사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톰 필립스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체적으로 재밌게 쓰려고 하다보니 내용까지 가볍게 느껴지는 듯한 면이 있었고 시공간적으로 방대한 내용을 담다 보니 뒤로 갈수록 버겁기도 지루하기도 했다. (그래서 뒷부분은 제대로 안봄ㅋ) 한편으론 방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저자의 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모르는 역사적 사건들이 아직도 무궁무진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역사책 좀 더 많이 읽어야 되는데...) 식민지 부분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 ˝몇몇 나라가 역사상 어느 시점에 군사력이 일시적, 우발적으로 우열했다고 하여 그것이 ‘누가 누구를 다스려도 좋다‘는 절대적 도덕률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는 오류를 안고 있다.˝ 이 문장이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핵심이 아닐까 싶다. 자연이든, 동물이든, 인간이든, 국가든 이러한 인간의 착각때문에 자연파괴, 동물학대, 노예제, 제국주의, 식민주의, 전쟁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권력을 가지면 그걸 남용하려는 인간의 본성은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고 흑역사는 계속될 것이다. 그래도 미래에는 가진 권력을 베푸는 인간이 더 많아질거라는 희망 또한 가져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
문보영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시인이 쓴 산문집이라 그런지 심오한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제목 그대로, 그 방식이 무얼까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잘 모르겠고 다만 작가가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 ‘특별‘하다고 느꼈다.

어떤 애인은 처음에 "너는 특별해, 아주 특별해."라고 했는데 헤어지는 날엔 "너는 특이해."라고 했다. ‘특별하다‘에서 사랑을 걸러내면 ‘특이하다‘가 되나 보다. - P20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도의 말들 -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문장 시리즈
엄지혜 지음 / 유유 / 2019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닥(치고 읽어야 할)책 리스트에 있던 거라 빌려왔는데 넘 좋았어요. 머리말에 나오는 ‘중요한 것은 진심보다 태도‘라는 문장에 공감하며 요즘 나의 태도는 어땠는지 돌아보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나 싫은 사람이 생겨서 그에게는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나 고민을 해봤는데 ‘그 사람만큼은 존중하고 싶지 않다. 싫은 태도를 유지하고 싶다.‘로 결론이 나서 조금 아이러니해져버렸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 무해한 사람이 되고 싶어 - 즐겁게 시작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
허유정 지음 / 뜻밖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싶지만 잘 안되서 쌓여가는 쓰레기를 볼 때마다 죄책감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나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저자가 방문했던 함부르크의 제로웨이스트 카페 벽에 적혀 있던 문구가 참 인상적이었다. ˝BECAUSE EARTH IS BEAUTIFUL˝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겠다는 거창한 이유를 대기엔 쑥스러운 면이 있는데 실천하다 보면 내가 좀 더 괜찮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은 뿌듯함이 덤으로 따라올 것 같다. 비건을 하면서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라 공감이 되었다. 책을 읽는 동안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아이템들로 장바구니가 많이 채워졌다. 이미 결제가 끝난 것도 있고ㅋㅋ 프롤로그에 쓴 저자의 바람은 이루어졌다. ˝쟤도 하는데 나도 해볼까?˝하는 1인이 한명 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의 베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37
서머셋 모옴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0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달과 6펜스>를 읽고 소설 자체도 좋았지만 서머싯 몸이라는 작가에게도 관심이 갔었었다. 인생의 베일이 몇년 후의 작품인데 달과 6펜스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책에서 주인공 키티가 성장해 가듯이 그의 글도 더 성장한 것 같았다. 조금씩 예상을 벗어나는 키티의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따라가다보면 사랑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남편을 통해 많은 걸 깨우치게 되고 성장하지만 끝까지 사랑의 감정은 아니라고 하는 게 신선했고 정부를 경멸하면서도 그의 품에서 다시 느낀 자연스런 욕망과 그걸 인지하고 성장해가는 키티가 멋있었다. 베일을 벗겨가며 계속 계속 더 멋진 사람으로, 더 멋진 인생을 살아갈 그녀가 눈 앞에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