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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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엔 문장 자체가 이해가 안되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저자가 무얼 얘기하고 싶은지 알고 싶어서 자꾸만 손이 가게 된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도 능력주의의 신념이 팽배해 있다. 나의 학창시절 책상에 가장 많이 붙어있던 문구 중 하나는 ‘하면 된다‘였다. 하면 되는 건데 해서 안되는 건 내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마이클 샌델은 거기에 의심을 품게 해주고 그런 사회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하면 된다고 강요하는 사회에서 해도 안되는 게 있을 때 내 능력은 여기까지인가보다 하며 자책하고 할 수 없이 그 위치에서 안주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 책은 능력부족이 내 잘못이 아니며 그 위치에서도 능력자들만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다. 또한 성공한 자들은 그들의 보상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제대로 인지하고 겸손에 이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며 몇년 전 베스트셀러였던 <힐빌리의 노래>가 떠올랐다. 하면 된다의 전형을 보여준 주인공의 이야기인데 그때의 불편함이 마이클 샌델을 통해 많이 정리가 되었다. 부제인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보다 ‘능력주의적 경쟁에서 비롯된 불평등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가 조금 더 크게 와닿았다. 어차피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질 수가 없다. 그렇다면 그에 따른 결과가 정당한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가 제안하는 방향성이 능력주의의 신념이 있던 자리를 차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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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존 브래드쇼 지음, 오제은 옮김 / 학지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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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논나가 유투브에서 추천한 책!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치유해야 한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았기에 뻔한(?) 내용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반, 내가 모르고 있는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발견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반으로 읽기 시작했다. 번역이나 구성면에서 가독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어서 훑어보고 있는데 완벽히 집중되는 부분이 있었다. ‘학령기 아이를 치유하기‘ 이 부분에서 나의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자세히 볼 수 있었고 잠시나마 치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사람에겐 온전히 사랑받는 절대적 시간이 필요한데 결핍이 있을 경우 어떤 형태로든 삶에 나타나게 되는 것 같다. 나의 결핍은 남편과 아이들로부터 많이 충족되고 있는 것 같아 고마움을 느꼈고 독서를 통해 존경할만한 저자를 만나고 공감하는 것도 어쩌면 내면아이를 치유하는 하나의 방법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 아이들은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갖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ㅠㅠ
갓난아이, 유아, 학령전 아이, 학령기 아이, 청소년기 중 상처받은 내면아이를 발견하고 치유하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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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말들 - 마음을 꼭 알맞게 쓰는 법 문장 시리즈
류승연 지음 / 유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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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로 배려를 표현할 수 있을지 방법론을 기대하고 읽었는데 결국은 존중하는 태도가 밑받침되어야 한다는 깨우침을 얻게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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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 정리만 했을 뿐인데 돈, 시간, 의욕이 생긴다
윤선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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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반부에도 나오는데 물건정리도 중요하지만 시간정리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쓸데없는 일에 쓰는 시간을 정리해서 진짜 중요하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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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선숙 지음 / 지식과감성#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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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주부 나홀로‘라는 부제에 꽂혀 고른 책이다. 여행을 그닥 꿈꾸지 않는 편이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얼 위해서, 또 무얼 얻는지 궁금했다. 게다가 이 책의 여행자는 나와 상황도 비슷해서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었는데 완독을 해보니 그냥 여행을 좋아해서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여행에 대한 명언이 많다. 여행을 통해 얻는 게 많다고 해서 어릴 때는 여행을 많이 못한 내가 뒤처지는 것 같았고 여행을 해야 한다는 강박같은 게 조금은 있었던 거 같다. 아직 진정한 여행을 해보지 못했거나 할 엄두를 못내고 있는 걸 수도 있겠다. 저자는 우유니사막이 동기가 되어 떠났고 좋았다고 하는데 나도 떠나고 싶은 동기가 생겨나서 여행다운 여행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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