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라쉬의 환경에 관한 생각을 담은 책이다. 환경이나 비건에 대해 관심이 있는 편이라 알고 있는 내용도 있었지만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최대흡수원이 바다라는 것, 바다 산성화의 문제점 등은 새롭게 알게 되었다. 타일러가 버몬트 출신이라는 것도 반가웠다. 내게 큰 영향력을 끼친, 애정하는 책의 저자도 버몬트에서 생활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고 앞으로 갈 일도 없을 곳이겠지만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곳이 되었다.
코로나 시국에 나올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길게 풀어놓은 느낌.코로나로 강의 수입이 줄고 위기가 닥쳐왔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책에서 얘기하는 어떠한 전략이라기 보다는 가족과 회사를 지켜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 부분은 리스펙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미경의 리부트를 보편적으로 적용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인다.
회계는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았고 피하고 싶은 영역이었는데모르고 살아온 시간이 후회가 되게 만드는 책이었다. 생판 모르는 단어도 있었지만 뉴스에서 들어본 익숙한 단어들을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내 삶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재무제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을 보면 그 기업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날이 올까? 그렇게 될 때까지 회계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다. 사실 회계 1도 모르는 나에게 회계에 대한 거부감을 내려놓게 해 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세계사가 ‘왜‘ 이렇게 흘러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책이었다. 그래도 내게 역사는 여전히 어렵다. 역사를 아는 것은 1,000피스 퍼즐 맞추기 같은데 이제 겨우 뜨문뜨문 10피스정도 맞춘 기분이랄까. 그나마 다행인 건 퍼즐을 맞추고 싶은 의지는 있다는거다. 퍼즐을 완성하는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그냥 보게 되는 만화. <아무튼, 비건>이 ‘비장‘한 느낌이라면 <나의 비거니즘 만화>는 ‘포근‘한 느낌이다. 논비건인 사람들에겐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 지 궁금해지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