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5 - 자금 조달, 개정3판 천재가 된 홍대리
손봉석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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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쫓는 게 아니라 돈이 나를 따라 오게 해야 된다는 말은 사업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사업을 하다 보면, 핵심가치와 근본을 놓치고 돈만 쫓게 되는 위기 상황에 빠지는 게 불가피할 것 같다.
그때 어떻게 빠져나오는냐, 본질을 잃지 않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
재무제표에 드러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가진 기업이 결국엔 살아남지 않을까.
그런 마인드로 사업을 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현실에선 그렇게 사업하다가는 망한다고 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회사 대표를 비롯해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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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10가지 - 캐롤 수녀가 전하는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부터 해야 할 것들>
캐롤 재코우스키 지음, 공경희 옮김 / 홍익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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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 10가지가 구체적으로 정해질 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지금까지의 삶을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나 자신이 살면서 해야 할 재미있는 일 목록을 만들면서 내가 재미있어하는 일이 무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도 좋았고, 통찰력이 없으면 인생의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요즘 특히 더 느끼는 것이기도 한데, 나를 소중히 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도 공감이 갔다.
다만 수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다보니 신의 음성을 듣는다는 등의 이야기는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p.163 나를 대접하는 일이 왜 그리 중요하냐고 묻는다면, 가끔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바로 여기에 답이 있다. 좋은 때나 나쁜 때나 밤낮없이 최고의 내가 되려는 노력이 지나치게 버거운 때가 있다. 내가 느끼는 괴로움의 정도는 아무도 모른다. 그 이유만으로도 살아 있는 동안 나를 소중하게 대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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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 유년의 상처를 끌어안는 치유의 심리학
우르술라 누버 지음, 김하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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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후의 불안이나 어려움들이 어린 시절과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그 엄청난 영향력을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면서 시작한다. 그러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나 돌봄의 부족 , 학대 또는 과잉보호 등 어린 시절의 부정적 경험이 자신의 삶을 장악하지 못하게 할 수 있고 그렇게 해야 된다는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관념적으로는 이해가 되면서도 나에게 적용할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답답함이 남는다. 나의 치유를 위해 읽기 시작했는데 내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어린 시절이 되고 있을지 더 많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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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예쁜 것 -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박완서 지음 / 마음산책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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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향년 80세로 별세하신 박완서 작가님이 주로 2000년 이후에 쓰신 (출간되지 않았던) 글들을 모아 엮은 마지막 산문집이다.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유신 시대를 살아오신 박완서님의 가족, 유년기, 20대, 이야기의 힘에 대한 신념을 담백하게 쓰셨는데 잘 읽히고 좋았다.

후반부에는 지인들과의 일화, 편지 형식의 글이 많았는데 박경리, 피천득, 이해인, 법정 스님 등 이름만으로도 대단하신 분들과의 교류가 그저 부러울 따름이었다.

박완서님의 글을 더 읽고 싶어졌다.
<나목>, <그 남자네 집>, <모독>

세상이 바뀔 때마다 빨갱이로 몰렸다가 반동으로 몰렸다가 하면서 나는 내 눈엔 도저히 인간 같지 않은 자들로부터 온갖 수모와 박해를 당하면서 그들 앞에서 벌레처럼 기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때 내 마음에 섬광처럼 번득이는 게 없었다면 아마도 그 시절을 제 정신으로 버텨내긴 어려웠을 것이다. 번득이는 섬광은 언젠가는 저자들을 등장시켜 이 상황을 소설로 쓸 것 같은 예감이었다.
......
한때 나를 불같은 욕망으로 달구고 고개를 세우게 했던 소설을 쓰리라는 예감은 그 후 이십 년이 지나서야 실현되었다. 그때 나는 문학을 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복수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를 달구었던 것은 창작욕이 아니라 증오였다. 복수심과 증오는 세월의 다둑거림으로 위무받을 수 있을 뿐, 섣불리 표현되어선 안 된다는 걸 차차 알게 되었다. 상상력은 사랑이지 증오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때의 치 떨리는 경험이 원경으로 물러나면서 증오가 연민으로, 복수심이 참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바뀌면서 비로소 소설을 쓸 수 있었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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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밤에 고하는 말 -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서서히 멀어지는 연습
매트 헤이그 지음, 최재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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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대 초반 공황장애를 겪고 정신적 위기를 극복한 40대다. 현대사회에서 평온하게 살아가기 위해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해주는데, (여전히 불안해보이는) 저자 본인에게 하는 이야기 같았다.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말들로 장황하게 풀어놓은 느낌이라 깊이 와닿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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