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의점인간?
무슨 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진짜 편의점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지금의 일본사회를 반영하고 있는 걸까?
한국에 사는 내가 보기엔 비약이 너무 심하다.
때론 섬뜩하고 때론 답답하고 때론 짜증이 나고 때론 화가 난다.
공감가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후루쿠라는 정말 이상하게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간다.
이런 사람이 진짜 있을까?
자신이 뭘원하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모르고 남에게 일일이 물어서 그게 답인줄 알고 사는 사람이...
왜 그렇게 살아야하나? 아기도 아니고 왜 모르는걸까?
평범하게 살아야한다는 게 아니다.
평범하지 않으면 어떤가? 자신이 느끼는대로 당당하게 살면 될텐데...
결국은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아가긴 했지만 즐거움을 모르는 삶인것 같아 안타깝다.
삶을 즐기는게 아니라 견뎌내고 있다.
편의점이 가장 편하니까 기왕이면 편한 곳에서 견뎌보자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기분나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